②박원서 의원 5분발언= 거리 위 불편한 공존을 해소하기 위해

작성일 : 2019-09-05 06:10


 

지난 4일 열린 제266회 강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박원서 의원(고덕1·2·강일동)= 고덕 그라시움 주민들, 내년 9월 입주예정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주민, 고덕 전통시장 상인연합회간에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반목과 갈등이 있다.

 

집행부에서는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신축 공사에 따른 도로 확장 및 기반 시설 공사를 위해 그간 운영해 왔던 거리 가게를 임시로 철거했다. 어느 정도 정비사업이 완료되는 현 시점에 맞춰 거리 가게를 기존 운영 위치에 재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설치 구간은 고덕 그라시움 동문 북쪽에서 대양교회 입구까지이며 설치 개수는 기존 56개소에서 30개소로 축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덕 그라시움 입주민과 상인연합회 사이에 집단 행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덕 그라시움 입주민은 해당 설치 구간의 도로폭이 2.5미터에 불과해 협소하고 또한 고덕초등학교를 등교하는 아이들의 메인 통학로가 되는 구간에 거리 가게가 설치됨으로써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주민들의 우려를 접하고 집행부 관련 부서에 알아본 바로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보행통로와 도로폭을 충분히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류 판매와 조리 가공이 필요한 업종은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문제는 집행부의 이러한 약속에 대해 주민들이 전혀 공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2만여 세대의 고덕 주민들이 입주도 하기 전에 불안함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소한 고덕 그라시움 입주자 대표단, 고덕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거리 가게 대표단, 그리고 집행부 소관 부서와 책임 있는 주체가 함께 참석하는 상생협의체 등을 구성해 사전에 입주민과 상인, 거리 가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했어야 하지 않겠는가?

 

비단 이번 일 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난 번 고덕동 요양병원, 교통회관 등 여러 건이 안타깝다. 거리 가게의 재설치는 하루, 이틀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다.

 

행정에는 절차와 순리가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주민들의 뜻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나은 방안, 모두가 함께 받아들이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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