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가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인생 계획-내 인생을 바꿔 준 재무설계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19-12-02 11:14


 

이제 한 달이면 벌써 2019년 한해는 끝이 난다. 수명증가로 인생은 길어진 거 같지만 흘러가는 시간은 가면 갈수록 빨리지는 듯하다. 그만큼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하루하루가 각박할 만큼 바쁘게 흘러가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예전의 은퇴생활과 지금의 은퇴생활을 비교해 보아도 예전과는 다르게 무언가를 바쁘게 해야만 한다. 또한 길어진 은퇴 생활만큼 은퇴생활에 대한 계획도 중요해 졌다.

 

예전에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았다면 지금은 현재만이 아닌 미래에 대한 계획이 중요해진 만큼 인생에서 계획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 돈이 당장 많이 있다 해도 앞으로의 계획을 어떻게 현명하게 세우고 실천하는지에 따라 향후 미래가 크게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재무 계획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새해가 되면 재무설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대부분 이것이 뜻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부분 여유 돈이 없어서 재무설계는 의미 없고 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재무설계에 대한 100% 큰 착각이다. , 재무설계는 재테크와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무설계란 무엇인가?

 

재무설계란 나의 삶을 장기적 관점으로 놓고 인생 주기에 따라 가지고 있는 자원을 적절히 배분 및 관리하고 조정하는 일종의 과정이지 단순히 재산을 불리는 개념이 아니다. 쉽게 말해 재테크는 단기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행동이라면, 재무설계는 앞으로 일어나는 인생 전체의 이슈를 예상해 미리 필요한 자원을 알맞게 배분하고 계획해 실행하는 사전에 예방개념의 일련의 과정이다. 만약 월급이 적다는 이유로, 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재무설계를 미룬다면 내가 원하고 바라는 여유 있고 안정적인 삶과는 멀어지게 된다. , 재무설계는 평생을 걸쳐 내가 원하는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재무설계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첫째, 집을 지으려면 기초공사부터 탄탄히 해라. ,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안정적인 기초공사이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강한 바람이 불고, 태풍이 온다 해도 나와 내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초공사는 위험보장이다. 또한 어떤 위험이 와도 걱정이 없도록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조건 보험을 많이 준비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보험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폭넓은 보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초공사에 모든 비용을 쏟아 붇는다면 오히려 뼈대는 튼튼할지 모르지만 내가 살 집을 지을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 , 보험은 위험을 보호하는 것이지 자산을 늘리는 용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기초공사를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내가 살 집을 짓기 시작해야 한다. 집을 튼튼하게 지었다면 이제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리 수 있게 집을 멋있게 꾸미는 것이 필요하다. , 이러한 과정을 재테크, 투자, 노후준비라고 한다. 재무설계에서는 내 인생이 마감되기 전까지 수많은 이슈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한 이슈 중에는 확정적 이슈와 변동적 이슈가 존재한다. 변동적 이슈는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지만 주택마련, 노후준비와 같은 확정적 이슈는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설계에서 집을 지으려면 주택마련과 노후준비에 대한 준비를 먼저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러한 확정적 이슈는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고 향후 선택적 이슈에 따라 시기를 놓쳐 결국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준비라고 여력이 될 때 마다 추가로 증축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기본적인 집을 지었다면 징검다리를 만들어라. 뼈대를 만들고, 1, 2, 3층 집을 지었다면 그에 따른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 은퇴가 최종 종착지라면 종착지에 도착하기 전 수많은 변동적 이슈에 대한 비용이 준비되야 한다. 결혼, 자녀, 교육비 등 이러한 변동 자금에 대한 징검다리가 준비 되지 않는다면 결국 재무설계는 무너지기 때문에 단기, 중기와 같은 자금을 준비하되 이것은 자산의 증식의 개념이 아닌 층끼리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처럼 보험에서부터 안정적인 기초공사가 기반이 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재무설계를 하기 힘들다. 그래서 기초공사부터 저축, 투자까지 단계별로 하나씩 이뤄나가야 하는 것이다.

 

매번 여유 없다고 말하는 오늘이 10, 20년 후에도 반복될 수 있다. 내가 평생 꿈꾸는 멋진 집은 하루 아침에 절대 지어지지 않는다. 매년마다 재무계획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분명 시간이 지난 지금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힘들어져 있을지 모른다. 아마 그것은 실천의 차이 일 것이다.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 실천을 하면 그래도 뒤로 쳐지지는 않는다. 분명, 재무설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으니 미루었던 것이 있다면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실천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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