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장봉이

작성일 : 2020-02-05 13:59

 

절대로

먼저 움직이는 일도 없지만

먼저 울거나 먼저 웃지도 않는다.

나쁜 짓 미운 짓을 해도

먼저 등 돌리는 일이 없으며

자신의 몸을 더럽히거나 흠집을 내도

절대로 화를 내거나 노하지 않는다.

모습 그대로를 비춰주는 진실 하나로

배려하는 맑은 마음만 가득해서

멋있고 교만한 모습을 보고도

언제나 아랑곳하지 않는

무상무념의 부처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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