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증가와 함께 특화서비스 통한 질적 향상 추구”
작성일 : 2020-04-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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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실청소년센터 8층에 문을 연 ‘잠실본동 송파우리동네키움센터’.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020년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집중지원구에 송파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남권에서는 유일하다.
서울시는 만6~12세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교한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해 맞벌이 등 자녀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달에는 초등돌봄의 선도모델 구축하고자 △정책 추진의지 △지원 적정성 △실현 가능성 △성과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 의지를 평가해 집중지원구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송파구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민선7기 공약인 ‘방과 후 돌봄 강화’ 등을 통해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지역돌봄협의회 구성 등을 진행하며 초등돌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관련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송파구는 우리동네키움센터에 72억 원 가량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구에서 4월에 2개소, 하반기에 8개소 등의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한다. 2020년 3월 현재 송파구에는 총 4개소의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운영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2022년까지 32개소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열고자 한다.
구는 양적인 증가만이 아니라 질적인 향상도 꾀한다고 설명했다. 구 자체 교육모델인 ‘송파쌤(SSEM, Songpa Smart Education Model)과 연계해 타 자치구와 구별되는 특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대표 초등돌봄시설 허브기관이 될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위례신도시, 헬리오시티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의 인구가 유입돼 맞벌이 가정과 초등학생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영유아 보육시설에 비해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송파구는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에 힘을 썼다. 여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로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초등 돌봄이 필요하기도 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누구나 필요할 때 가까운 거리에서 가정과 같은 수준의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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