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97% 생활방역 전환 필요

코로나로 인한 가족구성원 수입감소 48%, 실직 및 퇴직 17.6%

작성일 : 2020-04-17 14:03 수정일 : 2020-05-05 19:28

 

서울시가 생활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시민의 대다수(97%)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시점인 419일 이후에 일상생활을 일부 회복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점 판단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 상관없이 정부가 통제가능한 대응체계가 갖춰졌다 판단할 때36.5%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신규확진자 10명 이하일 때 33.8%, 30명 이하일 때 19.6%, 50명 이하일 때 9.2% 순이었다.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419일 부터 바로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33.4%, ‘전환 필요하지만 419일은 조금 이르다63.6%로 아직은 전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가장 우려되는 시설 및 환경으로는 유흥 및 종교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46.9%)보육 및 교육시설’(42.2%), 그리고 대중교통’(35.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생활방역 전환을 위한 준비 사항으로는 혼잡제한 좌석재배치 등 밀접접촉 최소화 동선(30.3%)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개인예방수칙 준수 관리(27.6%),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 대응시스템(17.9%)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확산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국내에서는 올해 712월 중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51.8%, 연내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23.2%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시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인 경기침체’(54.8%)를 전망, 10명 중 2명은 대량해고 및 파산 등 대공황 수준의 위기’(22.1%)를 예상했다.

 

코로나19관련 시민 불안심리에 대한 심층분석을 위해 감염병, 일상회복, 경제 및 사회관계 등 다양한 차원에서 느끼는 불안감의 수준도 물었다. 조사 결과, ‘새로운 집단 감염 및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감 (92.8%)만큼이나, ‘내수·수출감소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92.2%), ‘사회변화로 인한 대규모 해고 및 실업률 증가’(91%) 등 경제적 영역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의 수입이 감소한 경우는 응답자의 48%, 가족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실직한 경우는 17.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블루(corona + blue)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함’ (41.9%)이었다. 그 외 나와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염려’(34.6%), ‘외부 및 신체활동 제한’(33.1%), ‘경제적 부담 및 불안’(29.5%) 등이 코로나블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란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일상에서 외로움과 우울감, 불안감 등의 부정적 감정을 호소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시 대처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전체 응답자의 76.9%가 이번 사태에서 서울시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1%였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된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 뿐 아니라 민생경제 등 시민의 불안요인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특히 생활방역단계로의 전환에 앞서, 시민들이 우리사회의 통제역량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는 한편,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보다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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