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후반기 황주영 강동구의회 의장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작성일 : 2020-07-09 19:04


 

빛나는 자리에 있기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에 함께 있겠습니다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 코로나19로 국가재난의 엄중한 시기에 의장에 당선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이 앞섭니다. 지난 626일 의장에 당선되고, 정말이지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축하와 인사를 받고 보니, 제가 앉은 이 강동구의회 의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역할인지 새삼 다시 한 번 큰 책임을 느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전반기 2년 훌륭하게 강동구의회를 이끌어 주신 임인택 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여러분께도 수고 많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믿고 맡겨주신 만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의장이라는 자리가 다가가기 어렵고 불편한 위치가 아닌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 구민 분들까지 누구에게나 더욱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항상 구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기본적인 방향 설정은 무엇인지?

= 후반기 의회가 시작됐다고 해서 구민의 행복과 강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의회의 입장에서는 큰 틀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8대 전반기 의회에서 동료의원님들이 이룩해 놓은 성과와 토대를 바탕으로, 항상 구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앞서 언급한 구민 행복과 강동 발전이라는 목표 또한 자연스레 뒤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강동구의회 의장의 자리에 앉은 만큼 한 가지 약속드리고 지켜나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의원 개개인의 당을 떠나 전체 의원의, 전체 강동구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강동구의회 의장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8대 강동구의회는 여·야의 균형이 흔들려 구정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견제와 감시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매우 큰 상황으로 그만큼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강동구의회의 18명 전 의원들이 비록 정당과 선거구도 서로 다르고, 이해관계, 정치적 소신, 행동양식, 심지어 생김새도 모두 다르지만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정파의 이익을 초월해 구민들이 실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해결에 있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모두에게 존중받고 인정받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강동구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의회는 정치적 합의체입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힘듭니다. 그럴 때 마다 여러분이 저의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 또한 언제나 여러분의 힘이 되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구의원으로 당선되고, 의장으로 선출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의 경험을 의장으로서 어떻게 의회 운영과 강동발전에 녹여낼 계획인지?

= 말씀해 주셨다시피 민주화 운동에서부터 시민단체 활동까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합니다.

 

1979년 대학교 3학년 학창시절 ‘10월 유신 반대와 긴급조치 해제를 위한 시위를 주도하다, 서대문 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학생회장과 함께 학생회를 이끌며,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키운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화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1992년 지역사회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활동했습니다.

 

서울시내 쓰레기 소각장 25개 건설 문제가 불거졌을 때 가장 첨예한 지역이었던 노원도봉의 여성 민우회 산하 소각장대책위원장으로 소각장 반대운동을 하면서, 대안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각 지역조직별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운동을 펼쳤던 기억이 납니다.

 

이어 팔당상수원 보호운동, 김포매립지 위생사업 등 친환경 녹색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감시활동도 병행했습니다. 같은 해 이화민주동우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운동지도자로서의 리더십과 주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5년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여성 민우회가 구성한 지방자치여성위원회의 노원도봉 위원장으로서 지방의회 선거지원에 전력을 다해 생활자치운동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2000년 가락시장의 농수산물유통개선을 위해 수산중도매인단체에서 일을 하기도 했고, 2010년 국민참여당 서울시 비례의원으로 출마해 0.14% 부족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권의학연구소 공권력피해자 인권실태조사에 참여하고, 사무국장으로써 실무능력을 다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 모든 활동들이 현재 저의 의장 역할과 의정활동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의 행정은 그 사안도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그 가짓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해 드론 문제와 같이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민관 협치’, ‘민관 거버넌스입니다.

 

시민운동과, 사회활동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던 그간의 경험을 십분 살려,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구민들의 중간에서 협치가 이뤄지도록 그 중간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민관이 힘을 합쳐 네트워크를 이뤄 정책을 만들고 결과를 창출한다면 구민 행복을 위한 복합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한 역할에 우리 의회가, 의장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강동구 발전을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 있다면?

= 현재 우리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겨난 이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우리구 인구는 55만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서울 내 단기간에 이토록 인구변동 폭이 큰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며, 5년 내 10만 명의 인구 증가라는 것은 단순한 인구의 증가를 넘어서 도시 자체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55만 시대를 대비 해 팽창하는 도시규모에 맞는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합니다. 특히 교육도시강동으로의 변모가 기대됩니다.

 

이와 동시에 도시 균형 발전 또한 꼭 이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덕·강일·상일 지역은 고덕비즈밸리를 비롯해 첨단업무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강동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현안 사업들의 진행에 탄력이 붙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천호, 성내, 특히 제가 지역구로 있는 암사1동의 경우 구도심의 낙후된 주택가 밀집지역입니다. 많은 사회적 약자 분들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주차난 또한 심각하며 문화, 체육 관련 시설이 매우 부족합니다.

 

암사동이라는 역사적 중요성과 암사동만이 갖고 있는 일상으로서의 삶의 터전이라는 지역적 색깔이 잘 어우러지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가 이뤄져, 암사초록길, 서울 암사동 유적, 역사공원, 생태공원 등이 공존하는 도심 속 생태도시의 구현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암사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생활인프라 구축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향후 지속적이고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이러한 중장기 사안들을 챙기고 추진함에 있어 부족함이나 구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임 2주년을 맞이하신 이정훈 구청장과 더불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신 진선미 국회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이신 이해식 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선출직 시·구의원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의장으로서 목표나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의장으로서의 목표라기보다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큰 틀에서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는 이뤄졌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직 우리 사회에서 주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논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공적 영역에서 진실이 통용돼야 하는 진정성, 사회의 주인인 시민이 행정이나 정치의 단순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나설 수 있는 주체성,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거부하기보다 공통점을 찾는 포용성에 대해 작지만 큰 지방정부안에서도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의장 혼자 관심가지고 노력한다고 해서 절대 이뤄질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전 국민의 열망으로 민주화를 이뤄냈듯이, 모두가 함께 관심 가지고 노력한다면 제가 꿈꾸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또한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다가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장으로서 그리고 또 한사람의 주민으로써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의장님의 의정철학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 의정 철학이라기보다는, 비례대표로 처음 제7대 강동구의회 진출할 당시 항상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암사동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했을 때 역시 처음처럼을 늘 생각했습니다. 이 단순한 처음처럼이 현재의 저를 있게 해준 큰 버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늘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 여기며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자세를 취해 왔고,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정활동 또한 마찬가집니다. 늘 처음과 같이 의원의 기본과 본연의 역할에 진심으로 마음을 다 한다면, 이루고자 목표한바 또한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

 

8대 후반기 강동구의회의 운영 또한 처음처럼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에도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동구민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개원 기념식에서 개원사를 통해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만, 구민이 행복한 강동구를 만들겠습니다. 대립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협치를 통해 예측 가능한 행정을 이뤄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모든 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정과 공평을 위해 구민의 힘이 되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년이라는 주어진 시간동안 빛나는 자리에 있기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에 여러분과 함께 있겠습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세로 신뢰받는 책임감 있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민 여러분을 만나 뵙고, 안부를 나누며 말씀 나눌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때마다, 말보다 행동으로 달라진 강동구의회, 의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강동구의회에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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