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한 의원 5분 자유발언= 웰 다잉(Well Dying)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때다

작성일 : 2017-06-14 12:51 작성자 : 동부신문 (dongbunews@naver.com)

 

14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 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윤영한 의원(풍납1·2·잠실4·6)= 지난 주 북유럽 해외연수 기간 중 복지국가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 요양시설 방문을 통해서 선진복지시스템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인생의 말년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시설 이용자들의 삶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가치와 아름답게 사는 법,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값지고 의미 있게 사는 웰 다잉(Well Dying)의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웰 다잉(Well Dying)이란 웰 빙과 연관되는 개념으로 죽음의 실체를 이해하고 삶을 아름답고 품위 있게 영위하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그리고 준비된 이별을 통해 인간으로서 품격 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웰 다잉은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인공호흡기 등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적 죽음을 받아들이는 존엄사를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외국에는 이미 웰다잉 운동이 활발해져 임종을 맞는 환자에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제정과 환자가 존엄사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 국가로 웰 다잉 교육은 개인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자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죽음을 내포하는 웰 다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20161월에 웰 다잉 법이 통과되었고 지금은 인식의 변화가 이어져서 웰 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기업과 복지관 등에서는 유언장 작성과 사후 신변 정리까지 웰 다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국립암센터가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제안하기도 하고 종교계에서도 웰 다잉교육을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죽음을 연구하는 연구소와 학회에서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또한 웰 다잉 문화의 확산으로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사전장례의향서등 유서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어서 준비 없는 이별이 아닌 준비된 이별을 주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201610월 현재 송파구 독거노인 현황을 보면, 가락16명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마천1469명으로 27개 동에서 4,54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웰 다잉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송파구에서도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되어 죽음조차도 홀로 맞게 되는 독거노인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 확보와 웰 빙의 완성인 웰 다잉 프로그램 강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웰 다잉 교육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집행부는 공적인 자원은 물론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웰 다잉 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

송파구의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