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망원인 7위, 만성하기도질환

작성일 : 2017-06-26 14:10 작성자 : 동부신문 (dongbunews@naver.com)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기관지염과 천식 등의 만성하기도질환이 한국인의 사망원인 7위를 차지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 질환이 어느새 우리 삶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기도질환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확장증을 모두 포함해 총칭한 개념이다. 이들 질환의 특징은 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주 증상이며 발생원인과 예후가 다양하다. 이들 질환은 임상 양상이 동일하지 않고, 감염,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인자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폐암의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폐포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하기도질환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기침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의 점액이 생산되는 상태로, 보통 기침, 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최소한 2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이른다.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오염으로 인한 반복되는 기도염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폐기종은 여러 가지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숨을 쉴 때 폐조직이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는 섬유가 파괴돼 폐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폐포가 기능하지 못함으로써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활량이 줄어든다.

 

 

기도와 폐실질이 망가져 나타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회복되기 어려운 기류제한(호흡에 막힘이 있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으로서, 만성염증으로 기도와 폐실질이 손상돼 발생한다. 만성염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지만,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매우 흔한 질환이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하는 경우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흡연 등 위험인자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를 만성적으로 동반하는 경우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 폐활량 측정이 필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폐기능, 호흡곤란 정도와 질병의 악화력을 평가하는 동시에 다른 병 유무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어린이와 고령층에 자주 나타나는 천식

천식은 만성기도염증을 특징으로 다양한 임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며, 호흡을 내뱉을 때 때로 기류제한이 동반됨과 함께 시간에 따라 중증도가 변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다. 기도의 만성염증은 여러 세포와 다양한 매체들과 관련 있는데, 아토피와 같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바이러스 알레르기항원, 직업적 노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천식은 매우 흔한 만성질환으로, 국내 천식 유병률은 주로 어린이와 고령층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다.

 

 

기관지 근육층이 파괴돼 걸리는 기관지확장증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층 및 근육층이 파괴돼 기관지가 병적으로 확장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주로 흉부CT에 의해 진단되며, 반복적인 기침과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확장증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또는 난치성의 호흡기계 감염으로 발현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 객혈, 만성적인 기류제한, 지속적인 호흡곤란과 호흡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객혈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관지확장증의 합병증 중 하나이며, 객혈의 조절을 위해 기관지동맥색전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김지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과장은 만성하기도질환은 유병 기간이 길거나,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고 이에 따른 사망률이 높다, “위험 인자인 흡연, 알레르기 병력, 어렸을 때 홍역과 같은 폐감염을 앓은 병력, 미세먼지나 공장 매연과 같은 작업 환경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검사인 흉부 방사선과 폐기능 검사, 필요하면 흉부CT 등을 시행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6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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