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함께 키운 감자로 이웃 사랑 나눠요

방치된 유휴지 무상임대 받아 주민들이 직접 밭으로 개간

작성일 : 2017-07-13 14:29 작성자 : 동부신문 (dongbunews@naver.com)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마천2사랑의 텃밭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랑의 텃밭은 지난 2013, 방치되어 있던 SH공사 소유의 도로부지를 무상임대 받아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개간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후 해마다 상반기에는 감자를, 하반기에는 배추 등 김장거리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수확한 농작물은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누거나 판매를 통해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등 선순환이 이어지는 중이다.

 

올해는 지난 3월 마천2동 직능단체 회원 및 마천중앙시장 상인회 100여명의 모여 씨 감자 10상자를 심었다. 이후 주민들이 잡초제거와 물주기 등 한마음 한뜻으로 감자를 재배했다.

 

특히,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전년도 보다 2-3배 정도 자주 물을 주고, 잡초제거에도 심혈을 기우렸다는 후문이다.

 

오대현(마천2) 통장협의회 회장은 비가 계속 내리지 않아 바짝 말라가는 밭을 보고 주민들 마음도 타들어갔다. 몇몇 주민은 아침마다 나와 밭에 물을 주고 보살피는 등 내 집 살림처럼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재배한 감자는 지난 1() 주민 100여명이 모여 4시간에 거쳐 총 160박스(10Kg박스)를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수확한 감자는 사전 주문 형태로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또 판매 수익금 일부는 올겨울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재배할 무, 배추 모종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그 외 남은 수익금 역시 텃밭 기금으로 조성,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사용 할 계획이다.

 

임상수 마천2동장은 가뭄에도 주민들의 노력으로 전년도 못지않은 수확량을 기록하여 다행이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감사 농사는 이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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