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여울마을’ 정체성을 살리는 발전 방향성 설정 필요
작성일 : 2020-10-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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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이 가래여울마을 발전을 위해 보고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진선미 강동구의회 의원(강일동·고덕1·2동)이 지난 29일 강동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래여울 일대 실태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해 가래여울 마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진 의원을 비롯해 강동구청 기획경제국장, 맑은환경과장, 지구단위계획팀장 등 관련부서장 9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해당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장윤 교수의 그간의 추진사항 보고와 추가 의견제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진 의원은 보고회에서 “주민들을 위해 마을의 발전과 변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부터 가래여울 일대에 ‘가래나무’가 많이 식생해 붙여진 ‘가래여울 마을’이라는 명칭이 보여주듯, 마을의 변화와 발전 안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확립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누구나 가래여울 마을을 찾아왔을 때 쉽게 지역 명칭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가래나무 숲을 잘 보존하고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안 된 지역아동센터 건립 및 에코캠핑장 설치 둥과 관련해 시설 유치에 따라 예견되는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제대로 된 발전방안을 도출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진 의원은 끝으로 “서울에서 강일동의 가래여울 마을과 같이 전통과 역사가 아직까지 잘 보존되고 살아있는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앞으로도 가래여울 마을이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발전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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