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윤정식 의원 5분발언= 송파구, 협치는 죽었다

작성일 : 2020-11-19 15:26

본지는 지난 19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윤정식 의원(거여2·장지동·위례동)= 구청장은 민선7기로 송파구청장에 당선돼 취임한 이래 제8대 송파구의회 개원 축사와 구의회 시정연설에서 수차례에 걸쳐 의회와의 협치를 얘기했다.

 

또한 이번 송파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당선되신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여러 위원장들도 당선 인사 때 유독 협치를 강조했다.

 

그런데 지난 1020, 후반기 도시건설위원회와 교통환경국 간에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교통환경국에서 준비한 회의자료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지역구인 장지동, 악취민원 발생 개선대책 수립이란 내용이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민원접수 건수가 462건으로 지역에선 고질적이고 시급한 민원으로 지역 주민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구청에선 민원 해결을 위해 작년 829, 1차 주민간담회 실시를 시작으로 작년에만 네 차례 주민간담회를 가졌고, 올해도 9월까지 일곱 차례나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총 11번 주민간담회를 했다. 하지만 지역 야당 구의원은 주민간담회에 한 번도 참석 못했다.

 

더 심한 건 지금부터다. 그날 교통환경국 간담회 때, 저는 이런 자료를 보고 강하게 항의를 했고, 참석했던 교통환경국장과 자원순환과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담당팀장은 메일로 그간 실시했던 주민간담회 결과보고라고 13쪽 자료를 보내왔다.

 

메일 내용을 제가 읽어보겠다. “어제 도시건설위원회 간담회 자리에서 부위원장님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 업무추진 상 담당팀장으로서 해당지역 의원님들께 사전, 사후 진행사항을 설명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향후에는 의원님들께도 악취민원 관련 진행사항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돼 있다.

 

구청장은 이런 내용 들어본 적은 있나? 구청장의 협치에 대한 강한 의지가 무색해진다.

 

이게 협치인가? 송파구, 협치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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