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룡 시의원, ‘삼전역’ 신설 청원 ‘수용불가’, 납득 못 해

서울에서 가장 긴 정거장, 시민과 교통약자 고통은 뒷전

작성일 : 2020-12-09 17:13 수정일 : 2020-12-09 17:14

지난 915일 서울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서울시장에게 이송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청원수용불가의견으로 서울시의회에 보고됐다.

 

3일 청원 주무부서인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이하 도기본’) 철도국이 청원처리결과 보고서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면서 경제성 부족 등으로 신규역사를 신설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리하므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사항은 채택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

 

이에 대해 삼전동과 잠실동 주민 등 23000여 명이 서명한 청원을 소개한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오랜 기간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고통 받아 온 지역주민과 교통약자를 철저히 외면한 매우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서울시 도기본의 결정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현재 결정대로라면 무려 3.2에 이르는 ‘104(헬리오시티)’‘105(학여울역)’ 사이에 전철역 하나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산길이나 바닷길도 아닌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잠재적 교통수요도 많은 구간에 정거장을 만들지 않겠다는 계획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서울시 어느 곳을 보아도 이렇게 긴 구간에 정거장이 없는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동에서 가락시장을 거쳐 104(헬리오시티)105(학여울역)111(신사역)으로 계획돼 있다. 예정된 11개 정거장의 역 간 평균 거리는 약 1.4km. 가장 짧은 구간은 106(삼성역)107(봉은사역)을 잇는 구간으로 505m에 불과하다.

 

이어 홍 의원은 삼전역이 신설되면, 3호선 접근이 어려운 잠실지역 주민의 강남 접근성 및 3호선 환승편리 위례·강남·잠실 지역이 지하철로 하나의 권역이 될 수 있어 위례신사선 경제성 향상 유수지·변전소 등 기피시설로 불편을 겪어온 잠실본동 주변 주민 사회적 불만 해소 탄천으로 단절된 강남구와 송파구 교통여건 개선 잠실 MICE단지 개발 등으로 예상되는 교통수요 선제적 대응 등 많은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삼전역 또는 환승통로를 만들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무조건 설치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되면, 그에 따른 예산 낭비와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홍 의원은 바로 눈앞의 숫자적인 편익 타령만 하지 말고 서울시 전체 철도망 완성이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10, 50년을 내다보는 교통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송파구청도 지역주민의 불편과 고통을 짐짓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잠실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위례신사선 삼전역추가 신설을 강하게 촉구, 박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이후 지역주민 23080명이 서명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청원을 소개하여 교통위원회와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했으며, 11월에는 송파구의회 이성자 전 의장과 함께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면담해 삼전역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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