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작성일 : 2017-09-12 21:32 작성자 : 동부신문 (dongbunews@naver.com)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모바일기기와 컴퓨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떠오르는 질병이 있다.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모바일기기나 컴퓨터 화면을 보며 업무를 처리하고 엔터테인먼트를 누리다 보면 어느새 바싹 말라 있는 안구로 인해 피로와 고통이 가중된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눈물 많은 안구건조증도 있어

안구건조증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인성 질환으로 눈물막 불안정화가 특징적이며, 이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시력저하 또는 안구표면 손상을 동반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의 수분부족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다인성 질환이다. 그리고 눈물만 마르는 것이 아니라 안구표면의 손상까지 동반한다. 눈물은 3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바깥부터 지방층·수성층·점액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각의 성분을 분비하는 기관 및 세포도 다르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을 분류할 때 눈물이 부족한 안구건조증도 있지만 지방층이 부족한 마이봄샘기능장애도 있고 점액분비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따라서 눈물샘은 정상인데 안구건조증인 경우도 많으며 불안정한 눈물층 때문에 바람이 불면 자극돼 눈물(반사눈물)을 흘리는 환자들도 있다. 눈물층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하면 안구표면의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눈물 성분을 분비하는 샘 및 세포들이 더욱 손상돼 눈물층이 더욱더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생활습관 개선과 누점폐쇄술로 치료

안과 검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일반적인 임상 징후로는 눈의 충혈·낮은 눈물막·눈물막찌꺼기·빠른 눈물막파괴시간·섬유실 모양의 점액 분비물·안구표면손상·비정상적으로 상승된 눈물의 삼투압·눈꺼풀테의 염증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징후와 검사결과로 안구건조증을 분류하고 심한 정도에 따라 중증도를 파악한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성안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나 인자(흡연, 먼지, 바람, 건조한 실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의 과도한 사용, 콘택트렌즈 등)들을 피하거나 개선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눈물막의 보존을 위해 누점플러그를 이용한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눈물 또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약, 그리고 안구 표면의 염증을 줄여주는 안약으로 치료를 한다. 정상적인 지질을 분비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마이봄샘기능장애의 경우는 온열마사지 치료 그리고 눈꺼풀 청결 등이 도움이 되고, 마이봄샘이 많이 손상된 경우는 지질 성분 안약이나 겔을 사용한다. 쇼그렌증후군이나 류마티스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의 경우 전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김지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과장은 안구건조증은 발병할 경우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방치해 치료를 받지 않게 될 경우 각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의심될 경우, 우선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9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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