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윤정식 의원 5분발언= 협치 없는 송파구협치위원회, 송파구 협치는 죽었다

작성일 : 2021-03-19 16:53

16일 열린 제284회 송파구의회 임시회에서 나온 5분자유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윤정식 의원(거여2·장지동·위례동)= 송파구청에는 위원회가 현재 111개가 있는데, 이중 하나인 송파구협치위원회는 송파구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자는 취지로 작년 1월 처음 만들어졌으며, 구청장과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돼 있다.

 

이 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지난 226일 느닷없이 협치위원회 단체카톡방에 3.1절 송파시민 기념식을 하겠다며 안내장을 올렸다. 3.1102년 기념으로 김원웅 광복회장 초청강연회를 송파문화원에서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날 27일 조선일보에 코로나·선거 시국에 정치편향 광복회장 강연 여는 송파구란 제목의 기사가 뜨고 말았다.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지자체들이 대면 행사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가 47일 구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 곳에 위치한 송파문화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또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행보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키고,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민족 반역자로 낙인찍는 등 행보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김 회장을 선거를 앞두고 초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송파구 일각에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송파구 관계자는 주최에 송파구가 이름을 올렸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송파구 협치위원회라고 했다는데, 정작 송파구 협치위원회 내부에선 제대로 된 논의 과정없이 소수 구성원이 주도해 행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치위원회 내부에선 결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집행부는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또한 강연이 예정된 송파문화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로 모든 강좌가 휴강된 상태라는 내용의 기사다.

 

이렇게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송파구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 송파구와 주관한 송파구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구청장이나 민간위원장은 아직까지 일언반구 아무 말이 없다. 잘한 일이면 잘했다, 잘못된 일이면 잘못됐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송파구 협치위원 위촉장을 공동위원장인 구청장에게 반납하며 사퇴하겠다. 이젠, 하다 하다 지자체까지 이념 논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민간위원장이 있는 위원회에 함께 있을 가치가 없으며, 이런 논쟁과 갈등이 과연 송파구와 구민들을 진정 위하는 일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라면서, 이번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민간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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