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입양하다

송파구, 주민 손길로 돌보는 공원문화

작성일 : 2017-10-16 11:44 수정일 : 2017-10-16 13:07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 주민이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공원 돌보미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원 돌보미는 주민 또는 송파구에 소재한 단체가 가까이에 있는 공원을 입양하여 일정기간 공원 가꾸기에 참여하는 녹색복지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4월 관내 40개의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공원돌보미를 모집해 가족, 학급, 기업과 병원의 팀 단위 등 23개 단체, 900명의 인원이 공원돌보미 협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다.

 

이들 단체는 송파나루공원, 태양공원, 부리공원, 거여공원 등 21개 공원을 입양해 돌보고 있다.

 

활동 단위의 인원, 봉사 시간, 돌봄 주기 등을 신청 단체가 담당 부서와의 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개월~1년을 입양기간으로 정해 공원 관리의 지속성을 도모하며, 환경정화·공원 훼손 사항 신고·공원 이용 안내문 부착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부터는 프로그램이 있는 공원돌보미 활동을 기획해 나무이름표 달기를 추진 중이다.

 

이름표 달기에 앞서 돌보미들은 공원해설과 나무 이름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배운 지식을 토대로 직접 공원 내 수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금공원 숲체험장에서 워크숍을 열어 여러 돌보미 단체들과 함께 경험담을 교류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순히 환경정화에 치중하는 기존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자연을 경험하고 공원에서 함께 즐기며 이웃과 지역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온라인커뮤니(http://band.us/@adoptsongpapark)을 운영해 활동후기를 공유하고 일감과 향후 일정 등을 전달한다. 담당 부서 및 돌보미들이 서로 소통하는 창구인 동시에, 소속감과 지속적인 돌보미 활동의 동력이 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집집마다 정원을 가질 순 없지만 직접 만든 공원은 누릴 수 있는 것이 공원돌보미 활동이다고 전하며, “조경의 영역을 넘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공원 입양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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