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앱 설치할 때 접근권한 18개나 내준다

다운로드 상위 1,000개 앱 분석, 민감한 개인정보도 평균 9.4개나

작성일 : 2017-11-02 10:0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국민의당·송파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앱을 내려받을 때 서비스 제공자가 이용자에게 요구하는 접근권한의 종류는 평균 1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앱을 하나 설치하는데 18개나 되는 개인정보나 기능에 대해 사업자가 접근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앱 중에는 무려 94가지나 되는 접근권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사전 동의절차를 거칠 때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개수다.

 

스마트폰앱 접근권한이란 서비스 제공자가 앱을 통해 이용자의 스마트폰 내에 저장돼 있는 정보 및 설치된 기능에 접근해 해당 정보를 읽고 수정하거나 해당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하며, 앱을 설치할 때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운로드 수 상위 1,000개 앱에 대해 접근권한 요구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서 확인됐다. 카테고리 별로 보면 스마트폰 맞춤설정관련 앱이 접근권한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균적으로 28개 항목이나 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앱 접근권한을 과도하게 설정할 경우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자들이 무분별하게 접근권한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통신위원회가 요구 사유가 적정한 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