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윤정식 의원 5분발언= 한낮에도 실내 컴컴한, 송파구 거여동 새마을지역

작성일 : 2021-05-14 10:41

10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윤정식 의원(거여2·장지동·위례동)= 아파트 창문을 열었을 때 거대한 흙더미가 앞을 떡하니 막고 있다면 정말 얼마나 기가 막힐까? 실제 이런 일을 겪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는데, 바로 송파구 거여동 새마을지역이다.

 

북위례 신도시 체육공원과 도로 부지를 만들며 쌓아올린 흙더미인데요,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3층 천장에 맞먹는 높이가 된 것이다. 주민들은 흙더미가 채광을 방해해 한낮에도 조명이 필요하다 말하며, 큰 비라도 오면 흙더미가 쓸려올까 하루 하루가 불안합니다.

 

이렇다 보니, ‘거여새마을과 북위례 신도시 간 경계 정상화 추진위원회라는 명칭의 위원회까지 만들어 지난 3월부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45일에는 510명의 주민들 서명까지 받아 청와대, 국토교통부, 서울시, 송파구, SH공사 등에 공식 민원을 접수해 놓은 상태다.

 

이렇듯 거여새마을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점차 커지다 보니, 언론에서도 보도가 됐는데, 그나마, 민원을 접수받은 행정 기관 중 유일하게 SH공사에서는 413일 민원에 대한 회신을 보내왔다.

 

행정을 하다보면 크든 작든 민원은 발생할 것이다. 민원이 발생했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민원을 대하는 행정기관의 자세가 문제다.

 

민원이 발생하고 지금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송파구청에서는 이 민원을 어떻게 보고 받았으며, 어떤 민원으로 파악을 하고 있는가 궁금하다.

 

서면으로 집단민원을 받으셨으니, 문제해결 결론이 아니더라도, 중간 과정이라도 좀 적어서 보내주면, 민원인들 입장에서는 나 몰라라 하지 않는, 살아있는 행정을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이 정도 집단 민원이면, 지역 구의원들에게도 알려질 것은 뻔한 일인데, 지역 구의원들에게 사전에 민원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집단 민원인들 또한 우리 주민들이고, 터무니 없는 억지가 아니며, 이들 또한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당하고, 답답하고 불안하기에 함께 행동하는 것임을 헤아려 관심 갖고 나서서 내용을 살펴보고, SH공사와 협의해 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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