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불청객 여드름 어떻게 해야 할까?

작성일 : 2017-11-17 10:08


 

여드름은 청춘의 불꽃이라는 별명이 있듯 사춘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발생했을 때도 문제가 되지만 발생한 자리에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커지면서 흔적을 남긴다. 따라서 청춘의 불꽃으로 나타난 여드름이 평생의 상처로 남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 분비·화장품·스트레스 등 원인 다양

여드름은 환자들이 피부과를 찾는 가장 흔한 이유 중에 하나다.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지만 드물지 않게 20~30대의 성인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발생하면 보통 수 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주로 얼굴에 생기지만 등·가슴··어깨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여드름은 털구멍에 생기는 피부질환인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먼저 사춘기가 되면서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해 피지가 많아지게 되고 과다한 각질형성으로 털구멍이 막히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면포(여드름집)라고 하는데 털구멍이 닫혀서 하얗게 보이는 것을 폐쇄 면포라 하고 털구멍이 열린 상태에서 까만 각질 덩어리가 보이는 것을 개방 면포라고 한다. 이렇게 털구멍이 막힌 상태가 지속되면 털구멍 내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를 싫어하는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s )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를 끌어들인다. 그리하여 털구멍에 모인 염증세포들에 의해 과도한 염증과 면역 반응이 생기고 고름으로 가득 찬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외부 요인으로는 지나치게 유분이 많은 화장품·마찰과 같은 기계적 자극·과도한 땀·스트레스·월경 등이 있다. 과거에는 여드름과 음식은 큰 관련성이 없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수년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당부하가 높은 음식(벌꿀·감자·정제곡물·크래커·소프트드링크·설탕·흰빵 등), 고지방식이, 유제품의 과다한 섭취,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혀졌다. 반면 혈당부하가 낮은 음식인 현미··오트밀·깎지 않은 과일·귀리·비정제 곡식 등을 섭취하면 여드름이 호전될 수 있다.

 

여러 치료제 병용·레이저 시술로 치료

여드름의 치료는 조기에 면포의 각질을 제거해 염증을 예방하거나 염증 발생 후에는 염증을 억제시켜 여드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흉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여드름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여러 치료제를 병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직접 발라주는 국소도포제로, 비타민 A의 대사물질인 레티노산과 여드름균에 대한 강한 항균효과를 가지는 과산화벤조일, 기타 항균제 등이 있다. 항생제는 임의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균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 시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가 꼭 필요하다. 복약제로는 항균·항염 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경구항생제가 있으며 독시사이클린·미노사이클린과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국소도포제의 성분과 같은 레티노산을 복약하기도 하는데, 피지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조절 효과가 커서 심한 여드름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피부와 점막의 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혈중 간효소 및 지질 수치 상승이 있을 수 있어 사용 전후에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했을 경우 태아의 기형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에게는 신중하게 투약해야 한다.

 

그 외에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물리적인 방법은 여드름을 직접 짜내는 여드름 적출술, 염증반응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요법, 활동성 여드름의 치료에 이용하는 광역동 요법 및 혈관 레이저 시술 등이 있으며 이미 생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화학 박피술이나 프락셀 레이저, 고주파 레이저 등을 사용한다.

 

올바른 방법 찾아 치료하면 완치 가능

여드름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지근한 물로 하루에 두 번 세안을 한다. 땀을 흘리면 여드름이 악화되므로 땀을 흘린 후에는 빨리 피부를 씻어낸다. 또한 손가락 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세안을 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스폰지 등의 세안도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성 모발은 매일 정기적으로 머리를 감도록 한다.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화끈거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김지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과장은 건조하고 붉은 피부는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유분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하며 많은 경우 여드름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들은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11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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