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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길 더 안전하게, 국내 첫 ‘점자블록 지킴이선’ 설치

작성일 : 2018-01-04 13:13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시각장애인들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점자블록 지킴이선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점자블록 주변은 시각장애인들의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시설물이나 물품 등 침해요소가 없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 일부지역의 경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무분별한 거치로 인해 통행에 큰 불편함을 초래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는 지난 11월 관내 주요 역주변 점자블록 관리 상태를 일제점검, 실태 파악과 함께 거치대 이동 등 시각장애인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나아가 주민들이 점자블록을 제대로 인지하고 점자블록 주변을 침범하는 사례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지킴이선을 설치했다.

 

점자블록 지킴이선이란 점자블록 안쪽으로 별도의 선을 표시해 시각장애인용 통행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 점자블록 주변에 여유폭을 가질 수 있어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 이는 교차로 혼선을 방지하는 노면 색깔 유도선이나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노란발자국사업처럼 표시선 하나로 자연스럽게 점자블록을 침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점검이나 지도 등 일시적 방법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스스로 점자블록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담당부서 주무관들이 여러 차례 현장을 점검하고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실용화 한 것이다. 특히 유도선 설치라는 작은 아이디어지만 실제 주민과 장애인 모두를 배려한 세심한 행정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지킴이선은 우선적으로 잠실역 2번 출구 일대에 설치되었다. 이 지역은 평소 거치된 자전거가 많고 이중주차 등으로 점자블록을 침범하는 경우가 흔했다.

 

이미옥(회사원, 방이동)씨는 바쁜 출근길에 나도 모르게 점자블록 주변에 자전거를 주차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뚜렷하게 표시돼 있으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는 절대 이 선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점자블록 지킴이선에 대한 주민의견과 함께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도 접수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송파구 교통과 자전거교통팀(2147-3145)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점자블록 지킴이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더불어 구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해 지킴이선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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