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고민, 우체통에 넣어요

송파글마루도서관 야외 정원에 ‘책 처방 우체통’ 설치

작성일 : 2018-04-24 13:18

 

송파구는 고민과 상처를 가진 주민들에게 손편지 답장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 처방 우체통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책 처방 우체통이란 ? 나만의 고민과 생각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그 사연을 읽고 책 속 한 문장으로 위로와 응원의 답장을 보내고, 도서도 함께 추천하는 서비스다.

 

누구나 말할 수 없는 마음 속 고민과 소소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마련, 구는 주민들이 이런 마음을 격 없이 털어 놓을 기회를 주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 편지 답장으로 위로의 메시지 전하기 위해 특별한 우체통을 마련한 것이다.

 

, 바쁜 일상과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책이 뒷전으로 밀려난 요즘, 책을 읽는 것 자체로 마음의 상처를 씻어 낼 수 있고, 힐링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책 처방 우체통을 통해 주민들이 독서와 더 친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책 읽는 송파사업도 공고히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이번에 설치된 책 처방 우체통은 송파글마루도서관(송파구 충민로 120) 야외 물빛정원에 위치, 도서관을 찾는 이들 뿐 아니라 송파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우체통 주변은 친환경 수생 비오톱과 벽천, 나무의자 등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우체통으로 보내는 편지는 특별한 형식과 내용의 제한은 없으며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을 자유롭게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주민들의 편지는 도서관 사서 및 독서동아리 회원(20)이 읽고, 한명 한명에게 전하고 싶은 책 속 한 문장을 손 편지 형태로 보내 줄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책 읽는 송파사업을 전개 무인책장과 작은 도서관, 성내천 피서지문고, 북페스티벌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생활 속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이라 평가받는 국내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 개관도 앞두고 있다.

 

이는 책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소통을 이어가는 특화된 콘텐츠로 주민들의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미자 송파구 독서문화팀장은 책 처방 우체통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에게 독서를 통한 따뜻한 치유와 위로를 전하고,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회복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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