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2동, 국화꽃 공동체로 코로나19 이겨내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 제안으로 거리에 200개의 국화꽃 화분 조성

작성일 : 2020-07-28 18:53 수정일 : 2020-07-28 19:16

천호2동 자치회관 앞 거리에 국화꽃 거리를 만들며 기념으로 찍은 단체 사진.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천호2동은 주민들과 함께 천호2동 자치회관 앞 거리(구천면로11길 일대)국화꽃 거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화꽃 거리 조성 사업은 장기간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답답함을 느낀 지역주민과 건강동아리 모임인 ‘THE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이에 천호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석종태)가 국화 모종과 화분을 지원하면서 사업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석종태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직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화분 200개에 흙을 채우고 국화 모종을 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곳은 평소 쓰레기 무단 투기가 끊이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조금씩 화분을 갖다 놓으며 관리를 해 오고 있었다이번 국화꽃 거리 조성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분에 심어진 모종이 가을까지 잘 자랄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물주기, 비료주기 등 화분관리를 맡기로 했으며 지역 업체인 경지건설(대표 김경주)에서 관수를 제공해주기로 해 훈훈함이 더해졌다.

 

모종 심기를 마친 후에는 천호2동 자치회관 강의실에서 박영란 소셜다이닝팜 대표의 국화꽃 건강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비타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 국화꽃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함께 말린 국화 꽃잎으로 국화차와 잼을 만들어 보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신수정 천호2동장은 지속된 거리두기로 움츠렸던 이웃과의 공동체 활동이 국화꽃을 매개로 되살아나 기쁘다가을이 되면 형형색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활짝 핀 국화꽃 거리로 탄생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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