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살 느티나무, 지역 축제 주인공으로!

문정1동, 11월 2일 ‘느티나무 문화축제’ 개최

작성일 : 2019-10-30 08:49 수정일 : 2019-10-30 08:51


 

송파구(구청장 박성수)2, 600년 역사를 간직한 문정동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정1동에는 600년이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다. 젊은 연인이 이루지 못한 사랑에 안타까워하며 두 그루의 느티나무로 변했다는 전래가 내려온다. 현재는 지역의 상징물로서 보호수로 지정돼 매년 고유제 등 다채로운 지역행사가 펼쳐진다.

 

구는 지역주민의 유대 강화와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문정동 느티나무 문화축제를 준비했다. 특별히 올해는 3부에 걸쳐 행사를 다양화해 볼거리를 더했다.

 

오전 11시 첫 프로그램으로 문정 플로깅이 열린다.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참여자들이 문정 근린공원에서 느티나무까지 함께 걸으며 공원을 정화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12시에는 문정1동에 자리한 두댐이공원명칭을 두데미공원으로 바꾸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두댐이는 두 더미 즉 두 언덕이 잘못 구전된 말로, ‘두데미가 올바른 표기다. 이에 구는 주민 모임인 문정1동 마을계획단과 함께 문제점을 제기하고 서울역사편찬위원회의 고증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했다. 기념식에는 주민 및 내빈이 참여해 현판제막식을 진행한다.

 

특히, 3부 행사에서는 최근 보기 드문 노부부의 전통 혼례식이 열린다. 토박이로 문정동에 오래 거주한 80대 부부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느티나무 앞에서 전통 혼례를 재연하며 지역 문화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후 4시까지 부대프로그램으로 전통의상 체험, 느티나무 엽서쓰기, 느티나무 소원지 달기, 청소년 플리마켓과 마을식당, 마을공연 등이 펼쳐진다.

 

앞서 19, 구는 거여2동에서 수령 680여 년의 향나무를 주제로 한 향나무골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직거래장터, 어린이체험마당 등에 지역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해 신명나는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에 전해지는 유서 깊은 문화자원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가 가진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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