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나눠 쓰면 수익금 50% 받는다”

송파구 주차장 공유사업, 2015년 상반기 대비 올해 이용건수 5배 증가

작성일 : 2017-08-10 11:04 수정일 : 2017-08-10 11:41 작성자 : 동부신문 (dongbunews@naver.com)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지난 7월부터 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유자 수익 배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조정해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더 확대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공유주차장 이용건수는 해마다 크게 느는데 반해, 공유면수의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차장 소유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실제로 주차장 공유사업 현황에 따르면 시행 첫 해인 2015년 상반기 317건이던 이용건수는 2016501건에 이어 올 상반기 1,562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공유면수는 2015450면에서 2016559, 2017644면으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구는 수익 배분율 인상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공유주차장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문화상품권으로만 지급하던 것에서 문화상품권 또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차감 중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잠실 내 아파트 부설주차장 개방을 두고 입주민들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차단기, CCTV, 건물도장 등 개방에 따른 주차장 시설비를 최고 2,000만 원까지 지원하거나, 주차장 운영 수익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준다.

 

이 밖에도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어주는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서도 올해에만 15가구 30면 주차장을 확보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공유자 수익금 인상에 따라 주차장 공유에 참여해 준 구민들에 돌아가는 혜택이 더 높아지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역 내 주차 공간 부족문제를 완화하고, 주차면 소유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차장 공유사업은 20151월부터 송파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주차장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의 부정이용을 방지하고, 사업의 지속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유주차장 안내표식을 설치해 효율적인 운영에 나선바 있다. 지난해 50개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용자가 많은 주차면을 선별해 5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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