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주민 약속 반드시 지켜져야”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에 주민 의사와는 달리 공공분양 등 추진

작성일 : 2021-09-30 15:50

지난 5월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건의에 나선 박성수 송파구청장(왼쪽).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9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 “주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27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주재한 후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가락동 162 일대)은 주택 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주민소통시설 및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공공개발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 40년 간 기피시설인 구치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올해 3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지자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편의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기대해 왔다.

 

이에 박 구청장도 지난 5월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에서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동주택 용지에 민간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토지임대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 및 임대로 전환하고, 공공기여부지는 문화체육복합용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추진되었던 주민설명회,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도 상충한다.

 

또한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송파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성동구치소 이적지 문화복합시설과도 배치된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구의원들도 성동구치소 이적지 공공분양·임대 전환추진 반대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 건의안을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건의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

 

박 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비롯된다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를 다시 검토해 당초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송파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의 원안 이행을 위해 송파구민, 송파구의회와 힘을 모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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