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톡페스티벌 10주년 행사 성료

철학자 강신주 강연·옥탑방 고양이 연극·톡페스티벌 10주년 기념전시

작성일 : 2019-11-14 20:24


 

지난 112, 강동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강동톡페스티벌이 강동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2010년부터 강동구립도서관 단위의 책 축제를 사서들이 직접 기획 및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강동톡페스티벌은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책으로서 보여주며 구민과 소통해온 지역대표 독서문화축제다.

 

‘10년 동안이라는 주제 아래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저자의 강연과 특별한 공연, 그리고 기념전시가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조화롭게 펼쳐졌던 올해 행사에는 2,000여명 방문객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구민회관으로 들어서는 1층 로비의 강동톡페스티벌 10주년 기념전시는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강독톡페스티벌을 다녀간 수많은 작가들의 저서와 함께 2010년 제1회 강동북페스티벌에서 2019년 제3회 강동톡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간 지나온 축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철학자 강신주 박사의 강연은 700여명 신청자가 좌석은 물론 통로까지 가득 메워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0년 동안 사랑받은 책 강신주의 감정수업의 저자 철학자 강 박사는 현재 집필 중인 책과 근황이야기로 강연의 포문을 연 뒤, 일방적인 강연형식이 아니라 청중에게 질문을 받아 철학적으로 해답을 주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유쾌 통쾌한 강연을 펼쳤다. 개인의 고민, 사회적·정치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강 박사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속 시원한 답변을 제시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자신의 감정을 알고 나와 주변 사람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진솔하게 전달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강 박사의 강연에 이어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초연 이후 10년간 사랑받으며 8년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실제 대학로 무대를 그대로 옮겨와, 여주인공 정은과 남주인공 경민이 동시에 한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라는 매개를 통해 매년 새로운 시도로 구민과 소통하며 인문독서문화를 전해온 강동톡페스티벌은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물음표를 달고, 책이 주는 시대 공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계속 진화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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