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1인당 면적, 강원도가 서울보다 ‘68배’ 넓어

지자체별 편차 심각, 농어촌 지역 소방관 증원 절실

작성일 : 2018-01-05 08:15

 

도시와 농촌지역 간 소방관 1인당 면적의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강동(행정안전위원회)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방관 1인당 국토면적은 2.23였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0.09인 반면, 강원도의 경우 6.1168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중 지역별 편차가 극심했다. 대형 화제사건이 발생한 충북 제천시의 경우에도 소방관 1인당 면적이 6.85로 전국 평균에 크게 밑돌았다.

 

전국적으로 국토 면적 총 100,107에 소방관은 44,792명으로 평균적으로 2.231명의 소방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은 77%에 해당한다. 면적 대비 소방관이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의 경우, 총 면적 770에 소방관 6,865명이 근무하고 있어 1인당 면적은 0.09이며 이는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크기와 비슷하다. 면적 대비 소방관이 가장 적은 강원도의 경우 16,8742,760명의 소방관이 근무하고 있어 1인당 면적이 6.11로 웬만한 신도시 택지지구보다 크다.

 

소방관 1인당 면적이 작은 지자체는 서울에 이어 부산 0.26, 대구 0.40, 대전 0.41, 광주 0.42수준이었고, 도 단위로는 경기도가 1.29로 면적 대비 소방관이 가장 많았다. 소방관 1인당 면적이 큰 지자체는 강원에 이어 경북 5.71, 전남 5.12, 충북 4.24, 전북·경남 3.89순이었다. 특히 같은 관내에서도 농어촌 지역의 경우 소방관이 더욱 적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지자체인 강원도 홍천군의 경우 소방관 1인당 면적이 11.59에 달했다.

 

진 의원은 제천 화재 사건에서 보듯이, 농어촌 지역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화재 대응을 적시에 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인구 뿐 아니라 물리적 면적을 고려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소방공무원의 신속한 증원을 통해 도농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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