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화 시의원, 서울시 수도계량기 납 성분 초과 지적

납품업체에서 샘플 바꿔치기해 검사의뢰

작성일 : 2019-09-09 10:26


 

송명화 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3)은 지난 92일 제289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구매한 수도계량기의 납 성분 기준 초과 문제를 지적, 수도계량기 종합관리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지난해 112018년에 일부 업체에서 구매한 수도계량기에서 납 성분이 서울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어 시에서는 20181113일부터 29일까지 2018년에 구매한 전체업체들 수도계량기를 대상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시험 의뢰했고, 그 결과 한 업체의 샘플에서 서울시 납 성분 기준인 0.85%3배가 넘는 2.65%가 검출됐다.

 

이에 시에서는 올 2월 해당 업체에서 구매한 수도계량기 2만개를 서울시 기준에 맞는 수도계량기로 대체 납품받았으며, 구매 계량기 중 이미 설치됐던 부적합 계량기 2,830개에 대해 교체비용을 변상받았다. 그러나 시는 이 업체에 대해 대체 납품과 교체비용 변상 이외 특별한 조치 없이 2019년에도 수도계량기를 구매했다.

 

2018년에 문제 업체에서 구매해 기 설치됐던 변상 받은 부적합 계량기 2,830개에 대한 교체작업도 현재까지 50% 수준에 머물러 납 성분 기준치가 초과한 수도계량기가 설치돼 있는 상태다.

 

납 성분 기준치 초과 이유에 대한 송 의원의 질의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계량기 구매 시 일부 업체의 경우 재질검사 의뢰 주체인 서울특별시 수도자재관리센터가 아닌 납품 업체에서 직접 샘플을 KTC에 가져가 의뢰한 경우가 있으며 이때 업체에서 샘플을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의 관리·감독의 부실 문제를 지적, 현재 수도계량기를 8년을 주기로 교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전 계량기 납품 업체에 대해 유의미한 샘플수로 납 성분을 포함한 재질성분시험 계획을 세울 것과 2018년 부적합 계량기 교체를 서둘러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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