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룡 시의원, 아치교 위에 보행교 설치하는 ‘백년다리’, 재검토 촉구

기존 교량 아치 위에 공중 보행교 설치하는 것은 주변 미관과 어울리지 않아

작성일 : 2020-11-28 11:18

백년다리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지난 2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1년도 안전총괄실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백년다리(한강대교 남단 보행교) 조성 사업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날 홍 의원은 백년다리 조성 사업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안전성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보행교가 기존 다리의 아치 위에 걸쳐져 있으면 불안감을 조성하고 주변 미관도 해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아치 위에 보행교를 설치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등을 통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고, 공론화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반대 의견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현상설계 공모가 완료되었다는 이유로 사고의 전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서울시 행정을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만약 현재 계획대로 백년다리가 완공된다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후손들에게 가장 부끄러운 다리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아치 위에 보행교를 얹혀서 설치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100년 동안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게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백년다리 조성 사업은 한강대교 아치교 교각에 새로운 공중 보행교(10.5m, 길이 500m)를 얹어서 만들려는 사업이다. 동작구 본동에서 노들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총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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