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김남현 의원 5분 자유발언= 후반기 의장에게 바란다

작성일 : 2020-06-24 16:51

지난 23일 열린 강동구의회 제273회 정례회에서 나온 5분 자유발언을 요약·정리했다.

 

김남현 의원(상일동·명일2)= 8대 강동구의회 전반기가 끝나가고 있다. 지난 2년을 돌아봤다. 많은 의원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후반기 강동구의회가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길 바라면서 의장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의장은 당을 떠나 공명정대해야한다. 의장은 소속 정당의 대표자가 아니다. 모든 의원들을 대표하는 강동구의회 의장이 돼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모든 의원들로부터 진정한 의장으로 인정받고, 존중받게 될 것이다.

 

둘째, 의장은 모든 권한이 의장에게 있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의장의 권한은 의원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다. 가령 직원을 추천하는 권한이 의장인 나에게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권한은 먼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의회를 대표해 집행부에 요청하는 것이지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

 

셋째, 의장은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의총을 열어야 한다. 전반기 2년 동안 의총의 기억이 거의 없었다. 의원들마다 불편한 소리들만 들렸지 공개적인 소통의 문은 닫혀 있었다. 의총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넷째, 의장은 의원들의 자질과 역량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예결산심사, 정책연구, 행정사무감사, 조례발의 등에 관해 끊임없이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세미나에 의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의장은 의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복지가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의원들 각자가 의회 내에서 자존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의회 내 모든 일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갖는 정신적 행복이야 말로 가장 큰 복지일 것이다.

 

여섯째,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간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가급적 자주 집행부와 의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오해와 갈등보다는 이해와 협조 속에서 강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때로는 친선스포츠 교류도 필요하고, 회식의 시간도 필요하고, 진지한 대화의 시간도 필요하다. 이 역시 의장이 만들어내야 할 몫이다.

 

발언을 마치면서 모두에게서 존경받는 의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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