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김남현 의원 5분발언= 전통을 잇기 위한 ‘구암서원’ 바로 세워야

작성일 : 2020-11-26 14:45

 

1125일 열린 강동구의회 제27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나온 5분자유발언을 요약·정리했다.

 

김남현 의원(상일동·명일2)= 구암서원 복원사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겠다. 암사동 산1-1번지 일대 이곳에서 바위절 터라는 표석을 지나 구암정 현판이 걸린 정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우측으로 절터 주춧돌과 비석1기가 있다. 이곳이 분명한 불교유적지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러한 절터에 유교적 산물인 구암정이란 정자와 비석1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엉뚱하다.

 

1986년 올림픽대로 개설과 취수장 건립에 따라 발굴 문화재를 편의상 한 곳에 모아 놓고 공원화라는 명목으로 구암정을 지어 놓았다. 이것은 문화정체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강동구는 구암서원 복원을 위해 암사동 132번지 일대 약 1700평의 부지를 마련해 사당, 강당, 재실, 내삼문, 외삼문, 교직사 및 홍살문 등을 건립해 둔촌 이집 선생을 비롯한 여섯 분의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시설물은 구민은 물론 내·외국인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이용토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서원터에 대한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이렇게 중요한 전통문화 계승사업인 구암서원 복원계획이 답보상태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구암서원 복원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문화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의 심신함양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구가 추진해야 하는 구암서원 복원의 가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6천년 선사유적이 있는 이 곳 강동구에 성리학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6천년 역사의 선사주거지와 구암서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울어진다면 강동구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는 문화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전통을 잇고 계승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니다. 하지만 구암서원 복원 의지를 다시 살리고 강동문화원사 건립으로 강동문화예술진흥에 새로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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