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손병화 의원 5분 자유발언= 가락1동 실버케어센터 건립을 당장 중단하라

작성일 : 2020-06-24 16:21 수정일 : 2020-06-24 16:35

지난 23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77회 정례회에서 나온 5분 자유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손병화 의원(석촌동·가락1·문정2)= 서울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립 송파실버케어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8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착공계획이 잡혀 있다고 한다.

 

해당 시설은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의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 요양시설로서, 연면적 3,330에 지하1, 지상4층으로 약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02억 원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시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자치구인 송파구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협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헬리오시티 아파트 주민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정말 중증 노인성질환을 치료하는 곳이라면 아파트 코 앞에 건립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

 

서울시는 2018년 대체부지 선정위원회를 서울시와 주민이 함께 구성하기로 해놓고 지금까지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절차뿐 아니라 위치상으로도 문제가 있다 하겠다.

 

도심 한복판인 양재대로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낮에는 차량 소음과 매연, 그리고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가락시장으로 인해 밤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대형트럭 소리와 야채·과일 썩는 냄새, 밤새 켜져 있는 야간 불빛 조명 등, 건강한 지역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며 매번 민원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 치료를 목적으로 오는 어르신들이 치료는 커녕 더욱 병을 얻고 가진 않을까 상당히 우려스럽다.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서울시의 치매·요양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도심지의 이런 열악한 시설보다는 차량소음과 매연이 적은 공기 좋고, 자연이 함께하는 넓은 부지에 시설을 제대로 갖춰진 곳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현재 헬리오시티 주민들 중에 3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들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때가 없어 회사를 갈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아파트 내 어린이집은 이미 정원을 초과해 갈 때가 없는 많은 어린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셔틀버스를 타고 10떨어진 강남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가장 중요시 해야할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다. 서울시는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버케어센터 건립을 당장 중단하고, 그 자리에 9,510세대가 있는 대단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보육이나 육아, 유치원 설립과 함께,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체국과 파출소 유치 쪽으로 사업을 변경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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