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원, 보존가치 있는 도서자료 송파책박물관에 이관

1925년 발간된 최남선의 심춘순례 초판본 등 108점 이관

작성일 : 2020-04-23 13:18 수정일 : 2020-04-23 18:58

송파문화원은 4월 23일에 송파책박물관과 도서자료 이관협약식을 가졌다.

 

송파문화원(원장 정병구)423() 오전11시에 송파책박물관(관장 양민승)과 도서자료 이관협약식을 가졌다. 작년 10월에 송파문화원은 송파구(구청장 박성수) 역사문화재과에 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자료 중 책박물관에 보존·전시가치가 있는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올해 3월에 책박물관의 유물심사위원인 강원대학교 국문과 유춘동 교수와 한국근대서지학회 오영식 회장 등 전문가가 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약 1,500권의 오래된 도서를 직접 심사해 최남선의 심춘순례(尋春巡禮)’ 107점을 선별해 송파책박물관에 이관하기로 했다.

 

책박물관에 이관된 108점의 근현대 도서는 소장대상 도서 71점과 참고대상 도서 37점이며, 소장대상 도서 중에는 1926년 발간된 최남선의 심춘순례(尋春巡禮)’ 초판본을 비롯해 1911년에 발간된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1925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발간된 조선어법급회화서(朝鮮語法及會話書) 등 구한말시대의 도서와 19502000년에 발간 된 책들이다. 최남선의 심춘순례(尋春巡禮)’는 육당 최남선이 19253월 하순부터 50여일에 걸쳐 지리산을 중심으로 주변을 순례하고 그에 대한 기행문을 집필해 신문에 게재했고, 이듬해에 백운사에서 출간됐다.

 

송파문화원은 기존에 문화원이 소장하던 것과 개인들이 문화원에 기증한 책을, 문화원 여건 상 보관에 어려움이 있고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가치 있는 책들은 수장고가 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책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기증자에 대한 예우이며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송파책박물관에 기증의사를 전달했다.

 

정병구 송파문화원장은 부디 이 귀한 도서들이 한국문학의 근현대사의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개돼 더 귀하게 가치를 인정받는 도서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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