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오직 구민 행복과 구 발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

작성일 : 2018-01-06 18:55 수정일 : 2018-01-06 18:59

 

2018년도 ‘사람이 아름다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향해 나아갈 터

처음 약속대로 강동구청장으로서 임기 끝나는 날까지 책임 다할 것

 

무술년 새해를 맞은 소감은?

= 200816대 강동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민선 4기와 5기를 거쳐 민선 6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구민 여러분에게 처음 약속드린 바와 같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 임기를 마쳤다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남은 기간 동안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내 주민들을 더욱 꼼꼼히 돌보고 챙겨가겠다.

 

구 차원에서는 지난해 대외기관과 서울시 평가를 합쳐 총 76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425억 원에 달하는 시상금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 자리를 빌려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8년 새해에도 1,6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교육, 문화, 환경, 건강, 복지 등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정책과 사업으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및 현안사업이 있다면?

= 2018, 강동구 자족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예정이다. 지하철 5·8·9호선 연장으로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엔지니어링복합단지를 본격 추진해 자족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강동구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토지 보상을 마치고 기반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가구기업 IKEA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백화점업계를 비롯한 우량 기업들과도 용지공급 계약을 이어가겠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지난해 11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 산업단지 지정과 토지보상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나가겠다.

 

구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켜 줄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은 모두 공사에 들어가 있다. 한 자치구 내에서 지하철 3개 노선 연장이 한꺼번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강동구뿐이다. 5호선 강일역은 2019, 8호선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공사절차를 밟아가겠다. 9호선 3단계 공사는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4단계 연장을 위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올해도 지하철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동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겠다.

 

재건축 등 인구변동과 도시환경 변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 강동구는 구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구변동과 도시·주거환경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 10개 단지 29천여 세대가 재건축 진행 중이다. 43만여 명인 인구는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2022년경에는 11만 명 가까이 늘어 54만여 명에 육박할 것이다. 서울에서 이렇게 인구 변동이 큰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강동의 원도심 천호지역의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집장촌과 재래시장이 밀집돼 있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구역은 지난 9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천호2구역은 올해 이주가 시작될 것이다. 아울러 천호동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구도심의 쇠퇴를 막고, 천호동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가겠다.

 

주민들의 생활불편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천호동 제2공영주차장을 확장 준공했다. 향후 동명근린공원, 고덕주공7단지 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겠다. 뿐만 아니라 고분다리 전통시장에 이어 성내동, 길동, 둔촌역 전통시장 인근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

 

이 외에도 천호도서관에 이은 둔촌도서관 건립과 성내도서관 확장, 암사동, 성내2, 천호2·3동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및 암사역사공원 조성 추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구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구정슬로건이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이다. 여성, 아동, 청년 등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인가?

= 2016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작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올해도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주요거점인 강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여성종합안심서비스 안심이 앱사업을 실시하고 개방화장실에 음성통화가 가능한 비상벨을 설치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

 

지난해 3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만큼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청소년의회, 아동구정참여단, 아동영향평가제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아동자치센터 꿈미소추가 확대, 아동친화공원 확충, 미래본부 및 성 문화센터 설치, 아동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 등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청년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등 일할 기회를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직업역량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 엔젤공방 창업지원프로그램, 해외 IT 취업연계를 위한 글로벌 ICT 인재양성과 방과후 돌봄 마을교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에게 적합한 일자리 사업을 개발·시행하겠다. 엔젤공방 허브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주거안정 도모를 위한 청년주택과 청년들이 자립기반을 다지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늘려가겠다.

 

이 외에도 강동시니어클럽과 상담카페를 통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하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농아인 쉼터 설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확충 등으로 장애인의 사회 적응능력과 자립을 지원하겠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현장 밀착형 상담과 다양한 모임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1인 가구의 심리와 생활안정을 중점적으로 돌보겠다.

 

 

 

그밖에 올해 달라지는 점이나 새로운 사업이라면?

= 2018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9,211, 209시간 기준 1925,099원으로 확정해 시행한다. 이는 최저임금 7,530원보다 1,681(22.3%) 많은 금액이며,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이다.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에 소속된 26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생활임금을 통한 노동취약계층의 권익 보호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앞장서 추진하겠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비롯한 집단급식소에 건강한 친환경 식재료가 공급되고 이를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공공급식센터 시범 사업을 서울시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농업 교육의 장이자 도시농부의 공동체 활동 공간이 될 파믹스센터를 올 4월까지 완성하고,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 싱싱드림’ 2호점을 암사 도시재생 앵커시설 내에 개설할 것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노력 또한 계속된다. 유적지 추가 발굴을 지속하고, 전시관 리모델링을 완료해 박물관으로 등록하겠다. 선사문화축제의 지역적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바윗절 마을 호상놀이전시관과 전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 건강도시설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모든 정책 내 건강(Health in all polices)’이라는 건강도시정책의 원칙을 구정에 반영할 것이다. 아동비만 예방을 위한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4개교로 확대하고, 자살 고위험군 의료비 지원, 청소년 니즈콜 상담센터, 방문간호사 등을 통해 잠재적 위험군 조기 발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을 한다면?

= 지난 한 해는 격동의 시기였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됐고,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됐다. 광장의 외침과 촛불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주권재민의 원칙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때마침 1987년 이후 30년 만에 헌법을 시대에 맞게 고칠 수 있는 개헌 논의도 한창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시에는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가 하나의 대표가 되어서,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주요 정당 후보들이 올 지방선거 때 개헌을 추진하는 협약에 서명을 한 바 있다. 사실상 대국민 약속을 한 것인데, 이 약속에는 지방분권과 관련된 내용을 개헌안에 상당 부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함의되어 있고 현재도 각 정당은 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개헌을 논의하는데 있어서 권력구조 개편에 관한 부분이 굉장히 민감하며, 국민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당장 합의가 힘든 내용 외에 꼭 필요한 지방분권과 국민의 기본권 문제만이라도 대폭 보완해서 개헌을 해야 한다. 30년 만에 개헌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현재의 중앙집권 방식으로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저성장,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지방의 창의적 역량을 살려줘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개헌을 통해 국가의 조직과 운영 패러다임을 자치분권형으로 바꿔 국가적 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삶을 바꾸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야한다. 문제는 어떤 분권, 누구에 의한 분권이냐는 것이다. 주민의 자율, 참여, 책임을 바탕으로 한 상향적 개헌이 원동력이 돼야 한다.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이다. 이번 개헌은 주권자인 주민에게 권한을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동 단위의 자치복지와 마을 민주주의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자치와 분권의 바탕이 되는 기본 단위로서 마을활력소도 성내동에 이어 천호동에 건립된다. 이러한 주민자치회 사업 등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 풀뿌리 주민자치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구민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 우리 강동구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중심의 특별하고 두드러진 정책을 선보여 왔다. 올해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바라건대 이러한 기조가 꾸준히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저 역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책임을 다하는 강동구청장으로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직 구민의 행복과 구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18일부터 18개 동 주민센터 주민들과 새해 주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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