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이정훈 강동구청장 새롭고 젊은 강동, 더불어 행복한 강동 만들 것

지금까지는 토대 구축에 중점, 이제부터는 미래의 강동에 집중

작성일 : 2018-07-26 14:15 수정일 : 2018-07-26 14:26

 

 

선거 당선 소감은?

= 우선 저를 강동구청장으로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어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경제 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한 강한 토대가 되라는 구민 여러분의 명으로 받아들이겠다.

 

현재 강동구는 베드타운에서 경제도시로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강동구청장으로서 그 변화의 시작을 넘어 완성을 위해 뛰겠다. 지하철 5·8·9호선 연장,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융복합단지), 천호대로변 복합개발로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해 동부수도권의 경제중심지로 나아가겠다.

 

인구 54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소외받고 외면 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살펴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먼저 이해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구청장이 되겠다. 노동권익센터 설치 등 지역·계층 간 차별 없는 평등한 강동 실현에 앞장서겠다.

 

구민 여러분의 선택이 옮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서라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강동의 미래를 바꾼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다시 한 번 강동구청장으로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번 선거 승리 요인은?

= 지난 6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인구 54만의 대도시로 성장할 강동을 미래로 이끌어 갈 것인가 아니면 과거로 회귀시킬 것인가의 기로에 선 중요한 선거였다.

 

시대적·역사적 갈림길에서 62.7%라는 높은 득표율로 저를 택해 주신 것은 그만큼 많은 주민께서 제가 그리는 새롭고 젊은 강동에 공감하고 계시다는 의미이며, 젊고 참신한 열정 있는 구청장이 이끌어갈 강동의 변화에 거는 기대와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걸어주신 그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고, 그에 따른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행복한 구민, 더 따뜻한 공동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위해 부패, 낡은 관행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깨끗한 정치로 신뢰할 수 있는 청렴행정을 구현하고, 소통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협치행정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강동을 만들겠다.

 

선거 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 우선 강동구청장으로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했던 경험이 저에게 하나의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구청장에 출마해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막막함이 엄습했다. 30대의 실패와 50대의 실패는 받는 타격부터 다르기에 서울시의원에 다시 출마하면 어떨까, 안주하고 싶은 유혹도 있었다.

 

그러나 저의 정치적 토대가 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험이 구청장에 도전할 용기를 주었다. 2002년에 이은 두 번째 패배로 힘들었지만 낙선 인사를 하러 암사시장을 방문했을 때 함께 슬퍼하며 눈물 흘려주신 주민들, 그 분들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나와 우리 이웃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강동구를 만드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졌다.

 

그 결과,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선출돼 성실히 활동해 지역주민들에게 열심히 하는 이정훈,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인정받았고, 2014년 선거 시 강동·송파 지역에서 최다 득표로 재선출됐다. 이러한 정치적 성과와 더불어 ‘2016년 서울시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의원’, ‘20162017년 전국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으로 선정되며 증명된 행정력과 전문성,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보내주는 믿음이 강동구청장에 도전할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과정은 치열했다. 양준욱 전 서울시의장과 이계중 전 강동구청 부구청장이라는 훌륭한 후보를 제치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득표율은 40.23%로 압도적이라 할 수는 없었다. 이는 저를 제외한 두 분의 후보를 보듬어 화합하고 하나 되는 강동을 만들라는 구민들의 뜻이었다고 생각한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지역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서 제가 그리는 새롭고 젊은 강동에 대해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선거는 유권자 의식의 흐름, 전략의 흐름, 메시지의 흐름을 일치시키면 이길 수 있다는 말처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흐름과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의 흐름이 다른 후보에 비해 젊고 깨끗한 저에게 힘을 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 초심과 함께 도전정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이었으며, 제가 그리는 새로운 강동에 공감하고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 저와 주민 여러분께서 그리는 새롭고 젊은 강동,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라는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그간의 노력과 성과는 계승·발전시키고,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강동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가겠다.

 

 

민선7기 주요사업 계획에 대해 알려 달라.

=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겨난 이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43만여 명인 인구는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인구 54만여 명에 육박할 전망이며, 지하철 연장 등으로 강남권 30분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 기업 이케아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해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이 사람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제도적 혜택이 주민 삶 속에 고루 스며들도록 제도적 체계를 구축해 성장 속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겠다. 사회복지전달체계를 근본적·종합적으로 검토해 일방적인 수혜적 복지가 아닌 자생력을 기르는 미래지향적 복지를 추진하고, 노동·인권·일자리 삼박자를 갖춘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역·계층 간 차별 없는 평등한 강동을 만들어가겠다.

 

지하철 5·8·9호선 연장, 버스노선 확충 등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갖춰 동남권 교통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 9호선 4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어 강일동 노선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공식노선으로 확정되도록 하고, 현재 추진 중인 5·8호선 연장 공사의 조속한 추진과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 확충에도 힘써 강남·구리·하남·남양주로의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세계적 기업인 이케아(IKEA)를 비롯해 100개 이상 기업을 유치하고, 강동일반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식기반융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 두 복합단지는 2015년 기조성된 첨단산업업무단지와 함께 약 20조 원 경제유발효과와 약 11만여명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하며, 강동구 재정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이다. 더불어 천호역·강동역·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 중심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자족능력을 갖춘 경제도시로 미래를 준비하겠다.

 

부모의 소득 수준이 아이의 교육 수준을 결정하는 불평등이 사라지도록 공교육을 정상화해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투자를 확대하겠다. 통학로 주변 신호체계를 학생중심으로 완전히 개편하고, 덤프트럭 공사차량 진입 운영지침 및 미세먼지 자체 기준을 마련하는 등 아이들의 학습권과 생활권을 보장하겠다. 강동구 전체가 학교라는 관점으로 마을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한 학교, 행복한 교육으로 안심 강동을 만들겠다.

 

문화체육시설의 문턱을 없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문화도시 강동을 조성하겠다. 주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건강한 심신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강동구민회관을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신축하고 첨단복합청사를 건립하겠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배드민턴, 수영장, 탁구장, 볼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고, 강동아트센터를 전면 개방하는 등 문화·공유공간을 확충하겠다. 녹지가 풍부한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강동생태써클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겠다.

 

시의원 활동을 하며, 선거과정에서 발로 뛰며 들은 구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제가 한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겨 새롭고 젊은 강동,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어가겠다.

 

안전과 생활에 걱정 없는 도시, 경제적 성장이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차별 없이 평등한 공동체, 건강과 문화가 삶 속에 녹아 있는 사회, 저와 주민 여러분이 만들어 나아갈 새로운 강동의 모습이다.

 

 

이해식 전임 구청장 도시농업 사업에 대해 이어갈 것인지.

= 민선46기를 이끌었던 이해식 구청장은 베스트 구청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구정을 운영해왔다. 무엇보다도 2008년 보궐선거로 당선되어 중도사퇴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며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감을 높인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이자 공직자로서 큰 존경을 표한다.

 

이해식 구청장이 재임하던 시절 대표사업으로 손꼽히는 도시농업은 강동에서 시작돼 정부 차원으로 발전한 지자체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다. 새롭게 시작될 민선7기는 도시농업, 동물복지, 건강도시 등 그간의 우수 정책들은 현재 기조를 견지해 한 단계 도약시키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통폐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다.

 

특히, 지하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등 강동구민들 숙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강남의 주변부에 위치한 주거중심형 도시인 강동이 동부수도권의 경제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겠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철저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통학로 아이들 석면노출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의 대책은?

=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석면문제, 비산먼지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권 역시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이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감시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석면 주민감시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구체화해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겠다. ‘석면안전관리법에 의거해 공동주택 재건축에 따른 석면 철거 감시·감독과 재건축 현장 인근 학교 석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연면적 10이상 대규모 공사장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효율적으로 관리·단속하기 위한 비산먼지 단속용 드론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방탄주민단과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

 

뿐만 아니라 서울형 비상저감조치와 별도로 구 미세먼지 자체 기준을 마련, 미세먼지 고농도 시 실효성 있는 자체 저감조치로 대기질을 개선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동구는 인구 54만의 대도시, 동부수도권의 경제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과거 경험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수 있다. 과거에서 계승할 것은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준비해 변화의 물결을 주도해 나가야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들어왔는데 택시 기사만 조금 바빠졌고 강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했던 어떤 주민의 말씀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린 말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강동의 토대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의 강동에 집중할 때이다.

 

앞으로 4, 새로운 강동의 미래를 설계해나가겠다. 동부수도권의 중심지로 도약을 이끌어내겠다. ‘강동의 미래를 바꾼 구청장으로 주민 여러분께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득도다조(得道多助)’,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라는 맹자의 말처럼 우리 강동구가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동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더 행복한 구민, 더 따뜻한 공동체, 더불어 행복한 강동구를 향해가는 여정에 저와 함께해주기 바란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