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임인택 강동구의회 의장,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책임감 있는 의장될 것”

떨어져 있는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통합한 천호2동 주민센터 신설하고 싶어

작성일 : 2018-08-09 17:31 수정일 : 2018-08-10 14:17

 

의장 당선 소감은.

= 우선 당선소감에 앞서, 의장 선출과정에서 지루한 협상과정을 통해 있었던 여러 잡음과 진통들로 인해 피해를 보셨을 우리 43만 강동 구민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또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8대 강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의장이라는 자리가 다가가기 어렵고 불편한 위치가 아닌 구민들이 더욱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항상 구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구민들과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 8대 강동구의회는 전체 의원의 2/3가 초선의원들로 구성될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초선의원들의 약진이 뚜렷하다. 이로 인해 이번 8대 의회는 초선의원들의 패기와 참신성, 다선의원들의 경륜과 노련함이 적절히 조화되고 전문성과 다양성의 공존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민의를 보다 폭 넓게 반영할 수 있는 의정구도가 형성됐다.

 

또한 이번 8대는 여·야의 균형이 흔들려 구정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잘못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매우 큰 상황으로 그만큼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강동구의회의 18명 전 의원들이 비록 정당과 선거구는 서로 다르지만, 선배의원들은 후배의원들을 배려하고, 후배의원들은 선배의원들에게 존경으로 화답해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정파의 이익을 초월해 구민들이 실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문제 해결에 지혜와 슬기를 모아나갈 수 있는 화합하는 의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있었던 조그마한 갈등과 대립을 소통과 화합으로 승화시키는 것, 이것이야 말로 43만 강동 구민의 기대와 선택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강동구 발전을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다뤄야할 사안이 있다면.

= 현재 우리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겨난 이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고덕동·상일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2년이면 우리구 인구는 54만에 육박할 전망이다.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팽창하는 도시규모에 맞는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서울 동남권 교통의 중심 도시 강동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안심 도시 강동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을 비롯해 여성과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신체적인 안전을 보장받는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경제적 빈곤층 까지 모두 다 먹고 살 걱정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심도시 강동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경제 도시 강동을 만들어야 한다.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우리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강동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해 다소 낙후된 천호동 일대의 중심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토록 해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강동구 전역에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천호동 로데오 거리를 비롯해 동서울 시장, 천호시장, 고분다리 시장 등 천호동의 상업시설들은 노후화로 인해 화재 등 재난재해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일대의 오래된 건물 및 주택단지들로 인해 상가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등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천호동 일대의 전면적인 복합개발을 추진해 천호동이 다시금 서울 동남권 지역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천호동이 강동경제 활성화를 선두에서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이 세 가지 정책을 실현하는데 있어 앞으로 43만 구민의 책임자로서 새로이 강동구를 더 발전된 도시로 이끌어갈 신임 이정훈 구청장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장님께서 가장 중시하는 의정철학이 있다면.

= 의정 철학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다소 거창한 면이 있지만, ‘겸손함이야 말로 그간의 의정활동에 있어서 현재까지의 나를 지탱하게 해준 큰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

 

늘 스스로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 여기며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늘 열린 마음과 자세로 구민을 비롯해 집행부 공무원들과도 격식 없이 편한 자리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한 강동구와 강동구의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과 소신이 현재의 의장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강동 발전을 위한 구의회 역할에 대한 생각은.

= 의회 본연의 역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주민의 공정한 뜻을 받들고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집행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를 감사하는 등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견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다른 것보다도 이러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강동의 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의회의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8대 의회가 앞으로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

 

 

3선 의원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에게 내세웠던 공약 성과에 대해 본인이 점수를 매긴다면.

= 12년 전 제4대 강동구의회에서 초선의원으로 등원하던 때부터, 6대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살림을 책임지며 꾸려 나갔었던 일까지, 되짚어 보면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는 것을 느낀다.

 

그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선·후배 의원들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을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발로 뛰는 구의원’, ‘지역의 큰 일꾼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큰 보람을 느껴왔다.

 

세부적으로는 동네의 사고유발 전신주를 이설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관내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인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한일, 생활 주변 자투리 공간을 재창조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설치한 일까지 돌이켜 보면 지역발전을 위해 점수를 떠나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것 같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이번 8대 의회에서도 늘 하던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민의 불편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따뜻한 이웃과 같은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의장으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개인적으로는 지역구인 천호2동 주민센터 청사를 신설해 구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 천호2동 주민센터는 20087월 천호2동과 천호4동을 통폐합 한 이후로 지금까지 현 위치(올림픽로 698)의 임대청사를 사용하고 있는데, 36천이 넘는 천호2동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매우 비좁고 주차장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여러모로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별도로 떨어져 있어서 업무협조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에 구 동청사 매각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재원을 마련해 천호동 내에 천호2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각종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복합청사를 신설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서울 동남부 중심지역으로 개발될 천호동지역의 중심시설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집행부와 관계설정 방향은 무엇인지.

= 의회와 집행부는 강동구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 산맥과 같다. 우리가 강동구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상호 신뢰와 협조 속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또 소통하겠다.

 

그러나 협조와 협력이 목표 달성을 위한 능사만은 아니다. 구민의 입장에서 잘못된 것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며, 따질 것은 정확히 따지고 요구해야 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하여 진정으로 구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전하고 품격 있는 지방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강동구민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 주신 구민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마음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2년이라는 주어진 시간동안 빛나는 자리에 있기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에 여러분과 함께 있도록 하겠으며,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는 만큼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책임감 있는 의장이 되겠다.

 

앞으로 의회발전을 위한 질타와 충고는 감사히 받겠으며, ‘백문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말보다 행동으로 달라진 강동구의회, 의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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