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와 해결법(2)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19-02-17 17:30

 

새해가 되면 매번 세우는 신년 계획,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왜 항상 중도포기, 실패하는 것일까? 실행도 중요하지만 실패하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해결이 돼야 한다.

 

저번 칼럼에 이어 재무설계와 재테크가 실패하는 이유와 해결법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사람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스스로를 보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모든 재무설계를 자기 기준의 잣대로 계획 후 실행하게 된다. 필자인 나는 스스로 계획하는 재무설계가 실패의 주된 원인이라 생각한다. 재무설계의 인생계획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설계도면을 짜야 한다. 하지만 경험상 스스로 판단해 실행한 사람은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사람은 항상 핑계와 갖은 이유 등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목표 설정 시 이상적인 목표 설정, 예를 들자면 1억 원 모으기, 결혼자금, 주택마련하기 등 계획이 이상적이다. 그렇다 보니 포기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인 시선의 재무설계를 한 사람은 중간에 포기 확률이 낮다. 그 이유는 목표 설정 시 이상적인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 예를 들자면 10년시점 1억 원 만들기, 3년 시점 결혼자금 3,000만 원, 15년 시점 주택마련자금 5억 원, 65세 월 연금수령액 100만원 등 목표가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그렇다 보니 구체적인 재무점검을 통해 목적 기간과 목표에 따른 금융상품을 가입을 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 확률과 실패 할 확률이 낮다. 또한 나 자신의 약속만이 아닌 또 다른 사람과 약속이기도 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재무설계의 확률을 높이려면 주변의 나의 재무목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나의 재무목표를 노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재무설계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실행 후 방치만 해준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표 의식이 흐려지기 때문에 그것을 상기시켜 줄 재무관리자는 필수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족구성원, 직업, 수입과 지출 내용 등 재무환경이 주기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중간점검 및 포트폴리오 수정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논의할 전문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재무설계 시 성공과 실패를 크게 좌지우지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왜 선뜻 실행이 안 되는 것일까? 또한 오히려 불편한 것일까? , 다른 가장 큰 문제는 전문가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작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불신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부터 알아보자.

 

첫째, 소비자는 얻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잃은 것만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항상 피해를 입었다고만 생각한다(공짜 심리, 책임전가).

 

둘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소비자는 모르면서 아는 척한다. 정확한 전달의 부재 또한 조금 알면 자신의 지식을 맹신한다. 고정관념의 피폐로 발전이 없다.

 

셋째, 관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재무설계와 투자의 기본 원칙을 모르면 관리를 해도 어떠한 관리를 받는지 알지를 못한다. 지속적인 정보전달과 교육을 해도 귀를 닫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다. 예를 들자면 펀드 수익률이 높으면 좋아한다. 하지만 수익률이 하락하면 불입을 중지하고 불신을 한다.

 

적립식 펀드는 떨어졌을 때 꾸준히 불입해야 오히려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모르겠으면 물어보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야기조차 까먹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전문가를 판단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첫째, 전문가가 상품을 권한다면 전문가 스스로도 해당 상품에 가입했는지 물어보자. 가입했다면 왜 가입했는지, 가입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이유로 안 하게 된 것인지 역으로 질문해 보아라. 이러한 대답을 명확하게 한다면 전문가이다.

 

둘째, 금융상품 권유 시 알아듣기 힘든 표현을 하거나 설득을 시키려 한다면 전문가인지 의심해 보아라. 전문가는 어려운 표현보단 알아듣기 쉬운 표현을 설득이 아닌 납득을 시킨다.

 

셋째, 금융상품 선택 시 돈의 사용용도, 목적기간, 목표금액 등을 먼저 물어본다면 전문가이다. 그렇지 않고 상품권유, 과대수익률, 선물증정 등으로 설득만 한다면 전문가인지 의심해 보아라.

 

넷째, 자격사항을 확인해 보아라. 일을 한 근속연수 및 자격증 사항을 확인해 보아라. 자격사항과 경험도 없으면서 들은 얘기로만 감나라 배나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만약 근속연수가 적다면 오히려 솔직하게 그것을 인정하고 이야기하는 전문가, 오히려 모르면 아는체하기 보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세히 알아보고 답변해 주면 근속년수가 낮다 하여도 괜찮은 전문가이다.

 

다섯째, 전문가의 연봉, 계약건수를 보고 판단하지 말아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만약 보험설계사라면 해당 설계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을 확인해라. 유지율이 좋은 설계사는 계약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세상에는 좋은 소비자도 있지만 나쁜 소비자도 많다. 또한 좋은 전문가가 있는 반면 나쁜 전문가들도 많다. 하지만 세상의 이치는 좋은 면보단 나쁜 면을 더욱 기억, 결국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올바른 사람이 의심을 당하고 피해를 보는 구조이다.

 

4차산업이 들어오고 있는 환경 속에 근로기간과 일자리를 축소되고 시간이 갈수록 필요비용이 늘어나는 지금 재무설계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란 생각이다. 위에 알려 준 기준점을 가지고 올바른 소비자와 전문가가 더욱 잘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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