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재무상태는 안전하십니까?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19-04-07 14:56


 

불과 1주일 사이 2가지 이슈가 실시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것은 강원도 산불에 대한 것과 배우 이일재씨 폐암4기 투병 중 사망 소식이었다. 1주일 동안 이러한 기사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한 주였다.

 

강원도 산불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지옥이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옥이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강원도는 이로 인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사고들이 내가 조심하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이 발생하면 주거비용과 복구비, 생활비 등은 어떻게 충당해야 하지?

 

옛날과는 다르게 기후 변화도 심해지고 즉, 지구가 많이 아프다. 또한 사람보다도 많아지는 건물과 자동차 등을 보면 이번 사고가 시사하는 것이 많다고 본다. 미리 예방할 수는 없는 것이었을까? 예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피해가 생겼을 때 나가는 비용 중 어떠한 비용이 더 클까란 생각이 들었다. 피땀 흘려 만든 집과 건물, 저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한 순간에 소멸돼 버리는 것도 한 순간이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강원도 내에서만 20112월 동해안 폭설 당시 186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강릉, 삼척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비로 102억 원을 지원 받았었다.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가 발생한 2000년 동해안 산불,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지원받았다. 2017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 괴산과 충남 천안에 이어 같은 해 11월 지진 손해를 입은 포항, 작년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읍, 회천면에 선포되는 등 5차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 된 바 있다. 포항의 경우 아직도 지진에 대한 피해 보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강릉 옥계면 남양리, 인제군 남전리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속초시와 동해시로 급속히 번지면서 산림이 초토화 됐다. 이는 축구장 면적(7140)742배에 달하는 규모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 주택과 건물 300여채가 불에 탔다. 농업 시설 피해액도 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명 우리는 이러한 피해를 경험한다. 일본에 지진을 보며 우리나라는 지진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 세상은 변화돼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일본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의 모습과 닮았다고 말이다. 경제환경의 변화, 부동산의 변화, 인구변화, 식습관의 변화 등 너무나도 닮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인구가 적다는 면에서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충분히 미래를 예상하고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또한 배우 이일재씨는 폐암4기 투병 중 둥지탈출이라는 방송도 나오며,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결국 그렇게 심신이 건강했던 배우 이씨도 결국 암 앞에서는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건강검진을 틈틈이 받았다면 조기에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1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수많은 사고들이 일어났다. 아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들에게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일들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재무교육강사이자 재무컨설턴트로써 항상 재무설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집으로 보면 철근과 콘크리트와 같은 뼈대, 그것이 보험이라고 강조하곤 한다. 그 이유는 과거 장롱면허와 같았던 보험이 지금은 환경변화에 따라 장롱면허가 아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말은 선진국의 모습만 보아도 앞으로 보험가입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보험 혜택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다른 나라를 보아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동차에 대한 보험은 의무로 가입을 하면서 가장 중심이 돼야 하는 사람에 대한 보험과 나의 집, 그리고 건물 등에 대한 보험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필요하다고 해도 무조건 저렴하게만 준비하려 한다. 그렇다 보니 준비하고도 보험에 빈틈이 큰 것도 사실이다. 또한 가입 시에는 저렴한 것만 찾으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돈이 적게 나온다고 불만을 갖는다.

 

사람들은 매일 매일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학습한다. 하지만 항상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물론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옛날처럼 은퇴 후 5, 10년 살던 세상이 아니라 은퇴 후에도 30, 4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면 늘어난 수명과 건물과 자동차의 수만큼 위험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 아무리 재무설계를 잘한다 해도 위험과 사고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 순간에 집안의 재정이 잿더미가 돼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보장을 가장 우선 그리고, 집과 건물, 그리고 자동차 그리고 가장 마지막이 노후준비와 목적자금 준비 순이 돼야 한다. 하지만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보험을 가장 후 순위로 생각하고 그러한 인식이 위험을 가중시킨다. 또한 보험은 가입 후 1년이라는 보장 삭감기간이 있고 보험의 보장에 따른 면책 기간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미뤄선 안 되는 재무설계의 가장 우선돼야 할 상품이다.

 

물론 가입 시 유의사항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스스로의 객관적 판단이 안되기 때문에 꼭 전문가와 상의 후 준비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을 잘 정리해서 부족한 보장은 채우고 불필요한 보장은 정리 후 가장 눈에 보기 좋은 곳으로 비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위와 같은 피해가 왔을 때 누군가는 절망과 시련으로 오지만 분명 제대로 가입된 보험은 마음의 위안과 든든함이 될 것이고 또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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