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위한 기본 설계 7단계(2)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19-07-21 14:47


 

노후 준비를 위한 첫째인 의료비와 간병비가 가장 먼저 준비됐다면 두번째는 무엇일까?

 

노후 준비는 결국 나를 위한 준비다. , 노후도 사람이 기준이 되야 한다. 의료비와 간병비는 무병장수와 유병장수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라면 노후소득 보장은 나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이러한 노후의 질 높은 삶의 차이는 결국 비용의 차이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말하는 비용은 의료비를 제외한 지출이다.

 

큰 틀에서는 고정지출(의무지출), 변동지출(선택지출)로 나눌 수 있다. 현실을 보면 길면 30년의 근로기간 동안 40년 이상의 상당한 노후자금 마련해야 한다. , 상당한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노후자금에 대해 걱정만 될 뿐 준비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근로기간 동안 나가는 기본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그리고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비 등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었을 때 노후에 대한 생각과 체감과 나이 들어감에 따라 오는 체감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해도 현재 앞서 나가야 하는 비용 때문에 노후준비는 후 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 나이가 들고 직접 경험해야지만 노후에 대한 중요성과 체감도가 높아지는데, 이때의 준비기간은 너무 짧다는데 있다. 또한 어느 정도의 노후자금이 준비돼 있는지 어느 정도의 노후자금이 부족해 더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 더욱더 노후준비를 미루게 되고, 생각과 고민에서 끝날 뿐 실행까지 이어지기가 힘든데 있다. 만약 20, 30년뒤 나의 노후생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면 과연 이러한 행동과 결과들이 나올지 의문이 들기도 하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둘째는 나의 노후자금, 다층 노후소득 보장을 구성하라. 다층 노후소득 보장은 나의 노후자금 준비를 한 겹이 아닌 겹겹이 두껍게 만들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렇게 노후소득 보장을 다층으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후생활은 길어졌다. 또한 길어진 노후생활만큼 비용이 증가하는데 현실적으로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 소득만으로는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 후 노후를 계획하려면 우리나라의 노후소득보장제도를 먼저 알아야 한다.

 

노후소득보장제도에는 가장 먼저 첫째는 기초연금이 있다. 기초연금은 만65세 이상이 되면, 가장 기초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해 주는 제도이다.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매년 물가가 오르는 만큼 연금액도 오른다. 기초연금은 재산이나 소득을 조사하여 전체 노인인구의 70%에 지급한다. 지급액은 단독가구기준 최대 25만 원이다.

 

그리고 둘째는 국민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10년이상 국민연금보험료를 낸 경우 지급되는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이다. 현재는 69년생 이후는 만65세부터 수령하며, 그전 시기의 출생자는 수령 시기가 좀 더 빠르다. 국민연금 역시 물가상승률이 반영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셋째는 퇴직연금이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위해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를 금융회사에 맡기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의 종류에는 확정급여(DB), 확정기여(DC), 개인형 퇴직연금(IRP)등이 있다. 퇴직연금은 대부분 그냥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했지만 종류가 있다는 건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 상품이 있고, 다니고 있는 회사에 요청하여 내가 원하는 퇴직연금을 선택할 수 있다.

 

넷째는 개인연금이 있다. 개인연금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만으로 노후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족 자금을 채우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개인연금이다. 개인연금에는 세제적격연금(세액공제)과 세제비적격연금(비과세)연금이 있다. 2개의 연금 모두 장기간 유지할 경우 노후 준비 목적에 따라 절세혜택이 있지만 세금 혜택은 각기 다르다. 하나는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혜택이며, 하나는 비과세소득을 위한 절세혜택을 준다. 이처럼 의료비와 간병비가 마련이 됐다면 그 다음 단계는 나의 노후준비를 위한 다층보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다층 보장도 현재 나의 노후자금 준비의 위치를 명확히 알기 힘든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현재의 노후준비의 명확한 위치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위 연금제도에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단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 하나에만 올인한 것이 아닌, 앞서 말했던 것처럼 겹겹이 다층으로 노후 준비를 한다면 각기 연금제도의 단점을 서로가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장점만 존재하는 것도 단점만 존재하는 것도 없다. 다만 음식도 편식이 가장 좋지 안듯이 노후 준비도 골고루 다층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한 주는 현재 나의 노후준비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전문가를 통해 현실적인 노후준비의 실행을 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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