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위한 기본 설계 7단계(7)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19-08-26 09:13


 

오늘은 노후 준비를 위한 기본설계 7단계 중 마지막 단계를 이야기하려 한다. 마지막 7단계는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확보하라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 1단계에서부터 6단계까지 준비를 했지만 그 과정에도 분명 각기 다른 직업과 소득, 그리고 근로기간이 다를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6단계의 기본설계를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노후준비가 된다는 말이 아니다. 또한 노후준비를 해가는 과정 동안에도 각기 재테크 방법도 다르고, 가족 구성도 다르며, 지출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현 상황에 따라 은퇴 후 노후자금은 개인마다 분명 큰 차이가 날 것이다.

 

그래서 노후준비를 위한 기본설계에서 마지막 7단계는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확보하라이다. 그렇다면 은퇴 시점 다시 재취업이 가능한 것일까? 현실을 보면 은퇴자가 좋은 조건에 재취업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와도 같다.

 

그것은 사업주의 입장에서 봐도 은퇴자를 선 듯 고용하기란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나이 때문에 일을 시키기도 불편하고, 젊은 친구들보다 전자기계를 다루는 것도 부족, 나이만큼 체력도 떨어지고 건강에 대한 문제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 같은 인력이라면 젊은 사람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점차 기계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이조차도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업주는 기계와 인공지능에게는 월급을 줄 필요도, 휴일을 줄 필요도, 4대보험을 가입 시켜줄 필요도 없고 24시간 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만 잘하면 되고 근로자와 분쟁도 없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앞으로 은퇴 후 일자리를 구하기란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현재를 둘러보아도 마땅히 일 할 곳이 없어 치킨전쟁을 하고 있고, 이 치킨 전쟁 속에도 직원을 구하기 보단 가족을 고용하거나 줄인다. 미래 관련된 영화를 보면 로봇과 사람간의 전쟁을 다루지만 그 전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전쟁은 아니 이미 시작된 전쟁은 아마도 일자리 전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노후준비는 좀 더 체계적이여야 하고 빨라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은퇴 후 직업도 은퇴 전 고민하고 준비돼야 한다. 그렇다면 은퇴 후 직업을 얻기 위해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은퇴 후 취업은 은퇴하기 5년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은퇴 후 실패를 하는 이유는 사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미리 준비되지 않은 채 시작한다. 이 말은 준비 없이 급하게 은퇴 창업을 하면 맛도 서비스도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해 주지 못한다. 또한 체력도 받쳐주지 않고 해왔던 일이 아니라 노하우도 없다. 그래서 망한다. 취업을 하려 해도 대부분 숙련되고 믿을 만한 약력의 사람을 뽑으려 하지 나이만 많은 초자를 뽑으려 하지 않는다.

 

둘째, 인공지능이 못하는 사람이 꼭 해야만 하는 직업을 선택해라. , 미래의 시대는 대부분 인공지능으로 대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준비해야 한다.

 

셋째, 은퇴 당시 나이에 맞는 체력과 직업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노동은 의욕만 가지고 안 된다. 또한 의욕만 내세우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난다. , 내가 그 동안 해왔던 직업과 경험을 살려 일과 접목이 된다면 금상첨화이다.

 

넷째,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면 좋다. 지금까지 수집했던 것, 취미생활 등 잘 생각해보면 내가 즐거워하며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일과 접목해 할 수 있다면 좋다.

 

다섯째, 은퇴 전과 후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라. 4가지를 고려하고 준비해도 마지막 다섯째인 건강관리가 안되면 도루묵이다. , 체력은 국력이다.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노후준비를 위한 기본설계 6단계를 실행하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은퇴 후 부족자금은 적다. 그로 인해 은퇴 후 노동력을 적게 소모하고 그에 따른 나의 여과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노후준비가 늦어지면 분명 은퇴 후 노동의 시간은 길어진다. 이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다.

 

이처럼 노후준비는 어떻게 든 되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만으로는 준비하지 못한다. 먼 미래인 듯 하지만 30, 40, 50대로 접어 들수록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방법은 더욱 줄어들고 노후에 대한 체감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미리 고민하고 숙제를 빨리 끝내 놓는다는 것은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을 뜻하고, 내 후손들에게까지 선 순환을 만들 수 있다.

 

생각해보면 불과 20, 30년 전만해도 노후가 이렇게 길지 않았고 그 만큼 필요비용은 적었다. , 시대가 발전하고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후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7단계를 통해 노후가 고생이 아닌 행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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