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01-12 17:13

 

2020년 새해가 오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소득공제를 잘 받기 위해 어떻게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지 문의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소득공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먼저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취지는 근로자가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 사용한 소비를 필요경비로 보고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러한 소비를 증명해야 하는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으로 소비를 증명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제수단에도 공제율과 포인트 등 각종 혜택에 대한 차이가 있어 사용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란 급여액과 관계없이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은 30%를 소득공제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 무조건 소득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이 아닌,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와 공제율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총 급여가 4,000만 원이라면 4,000만 원의 25%1,000만 원이 넘는 소비부터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하는 방법에 따라 공제율 또한 다르다.

 

총 급여의 25%를 넘는 사용금액의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 현금영수증은 30%를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를 한다. 또한 2019년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총 급여의 7,000만 원 이하자는 300만 원, 7,000만 원 초과12000만 원 이하자는 250만 원, 12,000만 원 초과자는 200만 원까지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직장인들의 경우 총 급여액에 따라 공제 한도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느 것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가? 아마 공제율로만 보면 당연히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소득공제는 사용금액을 모두 해주는 것이 아닌, 총 급여의 25% 초과 사용 금액부터 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결론은 총 급여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면 공제금액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점은 총 급여의 25%는 신용카드가 공제 순서 중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동시에 사용한다 해도 사용금액에서 신용카드가 먼저 공제가 되고, 25% 초과 사용금액에 대해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둘째,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황금비율은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4,000만원 소득의 근로자가 2,000만을 소비했을 경우 신용카드 사용 방법에 따른 공제 금액은 어떻게 될까? 먼저 1의 경우 신용카드는 1,500만 원, 체크카드를 500만 원 사용, 2,000만 원을 지출했다.

 

가정해 보자(어차피 공제 순서는 신용카드가 우선이기 때문에 어떠한 카드를 먼저 쓰든 상관없다). 이렇게 되면 1,000만 원(급여25%) 초과 분의 신용카드 나머지 500만 원 15%(공제율)75만 원, 그리고 체크카드는 500만 원 30%(공제율)150만 원으로 총 225만 원 공제를 받게 된다. 2의 경우 신용카드는 1,000만 원, 체크카드를 1,000만 원 마찬가지로 총 2,000만 원을 지출했다.

 

가정해 보자. 1,000만 원(급여25%) 초과 분의 신용카드 사용 액은 0원으로 15%(공제율)0, 그리고 체크카드는 1,000만 원 30%(공제율)300만 원 총 300만 원 공제를 받게 된다. 이처럼 같은 지출을 했어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공제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유의할 점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내가 사용한 지출에 대해 공제를 해주는 것이다. 이 말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무분별한 지출을 많이 하는 것 보단 내가 꼭 해야 할 지출 즉, 어차피 해야 할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정지출은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포인트를 챙기고, 변동지출은 체크카드를 사용해 무분별한 지출을 막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다.

 

셋째, 모든 지출에 대해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신용카드 사용액 중에도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제외 대상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제외 대상으로는 각종 세금, 공과금(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도로통행료), 통신비(휴대전화요금, 인터넷사용료), 자동차 구입비, 해외 사용액 그리고 이미 공제받은 중복공제 대상 교육비, 보험료, 기부금, 월세액은 다른 곳에서 이미 공제를 받기 때문에 결제를 했다 해도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9년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하기로 했으며, 연장 기한을 3년으로 했다. , 아직까진 소비촉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분명 향후 경제 환경에 따라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잘 활용해 올바를 지출계획을 세우고, 향후 미래를 위한 스스로 재무플랜을 잘 세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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