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100세 시대 재앙인가 축복인가? 불확실한 노후 해결책은?(1)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03-08 14:06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그로 인한 노후자금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년에서 25년정도 일을 해 모은 소득으로 은퇴 후 30년 이상 노후자금까지 마련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현실의 노후준비는 단순히 공적 연금을 의지했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어떻게든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결국 은퇴 후 내가 예상했던 노후보다도 더 혹독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의 노후란 단순히 자녀에게 의지하기도, 나라의 제도에 의지하기도, 그렇다고 은퇴 후 일을 하기도 참 녹록하지 않은 환경이다. , 100세 시대 장수를 이야기하지만 축복이 아닌 재앙이 돼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의 팩트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이다. 고령화지수란 고령화 사회는 만65세 이상 인구 7%이상, 고령사회는 14%이상, 초고령 사회는 20% 이상을 이야기한다. 통계에 따르면 고령사회까지 프랑스는 115년 걸렸고, 미국은 73, 독일은 40, 가장 비슷한 국가인 일본도 24년 걸렸지만 한국은 17년밖에 안 걸렸다. 또한 앞으로 초고령 사회까지 프랑스는 39년 미국은 21, 독일은 37, 일본은 12년 걸릴 거라 추정하지만 한국은 초고령 사회까지 불과 9년밖에 안 걸린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도달했고, 고령화 속도 또한 세계에서 1위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노령화 지수 또한 심각하다. 노령화지수란 014세 인구 대비 만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을 이야기한다. 2017년 기준 한국의 노령화 지수는 107.3% 15세 미만의 인구가 1000명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32017년 기준 이미 만 15세 미만의 인구보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훨씬 많아졌다는 것이다. 결론은 앞으로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지만 근로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현실적인 은퇴시점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 인구는 역 피라미드 구조로 아래를 탄탄하게 받쳐줘야 할 기본적인 생산가능 인구는 줄어들고 과거 출산율이 높았던 비생산 인구인 베이비부머 시대의 은퇴가 시작된다면 가장 의지하고 있는 공적연금 또한 결국은 더 내고 덜 받는 구조, 고령자가 늘어나는 만큼 증가할 수밖에 없는 건강보험료뿐 아닌 기초연금, 노인복지 등 앞으로의 모든 세금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바뀌어 가는 세상만큼이나 노후준비를 가볍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후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누구에게나 100%로 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노후준비와 지금의 노후준비의 의미와 방법은 확실히 다른 개념이다. 여기에서 놓쳐선 안 될 부분 중 중요한 하나는 근로기간이 짧아지고 실질 퇴직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에 있다. , 단순히 퇴직이 빨라져서 불만을 가지기 보단 빨라진 퇴직만큼 제2의 인생에 대한 준비 단순히 실직이 아닌 새로운 제2의 소득 창출이 가능한 직업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변화되는 사회문화를 익숙하게 접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으로 인해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있다. 그래서 결국 그로 인해 많은 실수가 일어나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확실히 대비하는 방법은 결국 사후실행이 아닌 사전예방의 개념인 재무설계를 통해 기초 기본을 잡고 나에게 맞는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노후준비를 잘하려면 나의 소득을 적절히 잘 배분하고 안전하게 불리는 전략이 필요하고, 산업이 발전해 가면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투자의 효용성이 커진다면 시간이 감에 따라 금융상품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 없이 간다는 생각보단 길어진 인생만큼 실수를 하더라도 해본다는 생각으로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결국 실수가 두려워 아무것도 안 하면 해보지도 않고 망하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실천한다면 결국 실패해도 실수로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실수를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단순히 혼자서 고민하고 판단하기 보단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해 조언을 얻고 나에게 맞는 재무설계 방향을 잡아 좀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재테크 전략과 노후준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제대로 된 나의 인생계획만으로도 많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론만 앞세우는 전문가보다는 실질적인 경험이 많은 전문가일수록 좋고, 오랫동안 관리 받을 수 있는 전문가이면 더욱 좋다. 잘 생각해보면 과거와는 다르게 각 나라마다 소통이 가능해 이미 변화 된 다른 나라의 간접경험을 통해 선행학습이 가능하다. , 이점을 활용하면 노후준비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또한 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받아드림의 차이이지 오히려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 핸드폰도 전화의 용도에서 또 다른 다양한 용도로 변화해 왔듯 앞으로의 금융상품 또한 단순히 불리는 수단을 넘어 어떻게 활용하고 변화시켜 사용하는지에 따라 노후준비의 해법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음 칼럼에는 현 시점의 노후준비의 해결방법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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