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리모델링의 기술(2)- 저축보험 이렇게 선택하라!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05-17 21:43

 

보험상품에도 가입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보험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상품을 큰 틀로 나눠보면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 상해, 입원 등과 같이 사람의 생명 또는 재산 피해와 관련해서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약속된 보험금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험으로는 종신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등이 있다.

 

그리고 저축성보험은 목돈마련이나 노후자금 마련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보험상품으로 소득세법상 정의는 보험료보다 만기 때 지급하는 보험금이 더 많은 보험,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큰 대신, 보험금이 이자까지 더해져 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한다. 보장이 목적인지, 저축이 목적인지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보험상품의 종류가 다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에 대한 위험 RISK는 보장성보험이 유리하지만 10년 이후 목적자금을 만드는 데는 저축성보험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왜 10년일까? 저축성보험은 애초부터 10년 이후에 유리하게끔 설계돼 만들어졌다. 노후자금, 자녀교육비 또는 큰 목돈 만들려면 보편적으로 오랜 기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큰 목적자금을 만드는 데는 보험회사의 저축성보험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 3년뒤 또는 10년이내에 어딘가 써야 할 돈이라면 저축성보험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이유는 저축성보험은 월 보험료를 불입할 때 일정의 사업비라는 것을 차감한 돈에 이자 또는 수익을 주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을 가입하고 단기적으로 어딘가에 쓰려고 하면 오히려 손해가 클 수 있다. 그렇다면 내 돈에 사업비까지 차감하면서까지 이러한 저축보험을 가입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축성보험은 사업비를 차감해 적립을 하지만 10년 이상 유지 시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 , 사업비라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목적자금을 형성할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혜택은 보험차익비과세이다. 예를 들어 적금 또는 어떠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이자 분에 대해 15.4%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차감한다.

 

또한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발생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이 넘어가면 종합소득에 합산해 과세하는 제도로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 하던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의 다른 종합소득에 합산해 오히려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축보험은 비과세 요건에 부합이 되면 10년이상 유지 시 모든 이자에 대해 전액 세금이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해당이 안 된다. 세금만 하더라도 목돈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손해가 커지기 때문에 사업비가 차감된다 해도 장기적으로 목돈을 형성하기에는 저축보험만큼 좋은 상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러한 저축보험도 여러 종류가 있고, 여러 보험사들마다 가입 조건이 다르다. , 단순히 저축보험이라고 해서 다 같다고 생각하고 가입했다가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익과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10년 이상이라는 기간으로 인해 사실상 인생에서 저축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한정적이다.

 

장기간 노력이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나에게 좀더 적합한 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나에게 유리한 저축보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첫째, 저축보험도 보험사마다 차감을 하는 사업비가 다르다.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사업비가 적으면 적을수록 적립이 더 많이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사업비 규모이다. 하지만 사업비는 낮지만 이자 또는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비는 저렴한 쪽에 속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저축보험도 안전 상품과 투자 상품, 두 가지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안전한 상품이 경우 단순히 그냥 무료로 안전성을 보존해 주는 것이 아니다. , 사업비 외로 보증비용이라는 것을 더 차감하고 적립되기 때문에 안전성은 유리하지만 사업비 측면에서는 불리하다. 또한 보증해 주는 안전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증비용은 더 증가하며 보증이라는 것은 어찌됐든 보험사가 부담해야 하는 RISK이기 때문에 이자수익은 낮을 수밖에 없다. 반면 투자상품의 경우 위험하지만 수익은 많이 낼 가능성이 있다. 원금비보장형 투자상품의 경우 보증비용이 빠지지 않아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수익이 떨어지면 오히려 원금보다 못 미치는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초저금리시대이다. 특히나 저축보험의 경우 사업비가 나가기 때문에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수익성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갈수록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는 상황에 수익까지 없다면 절세효과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무작정 안전한 것만을 추구하기 보단 나의 현 재무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보험상품의 경우 단순히 현재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전문가를 통해 점검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근로기간 동안 많은 비용을 충당하고 초저금리시대, 한정된 비용으로 빚을 보유한 채 오랫동안 살아가야만 하는 시대이다.

 

잘못된 저축보험의 경우 더 좋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하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원금에 대한 손해 때문에 무작정 가지고 있기 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길 바란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