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리모델링의 기술(6)- 피해야 하는 보험 VS 지켜야 하는 보험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06-21 16:00

 

저번 칼럼에서는 현 시대에 필요성이 감소하고 비효율적인 보험에 대한 피해야 하는 보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꼭 준비해야 하는 보험과 과거 가입한 보험 중 지켜야 하는 보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그렇다면 현재 시대와 앞으로의 변화되는 시대에 맞춰 지키고 준비해야 하는 보험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험상품은 연금보험 상품이다. 과거 수명이 짧았던 시절 당장의 삶이 중요했지 사실상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연금보험의 효용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의 변화되는 미래는 돈만 있다면 수명 연장과 삶의 질은 사실상 현실이다. 또한 이제는 4차산업에 대해 너무나도 흔하게 접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인공지능 알파고를 최초로 이긴 사람으로 알려진 이세돌씨의 은퇴 이야기에 대해 접한 적이 있다. 이세돌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바둑인으로서는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 은퇴한 이유는 인공지능에 의한 사람으로써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필자는 앞으로 시대는 4차산업의 발전 만으로도 실질적인 근로기간은 짧아져 실질 소득은 줄지만 삶의 질과 편의성의 좋아져 앞으로 필요 비용은 점점 증가하는 사회가 돼 간다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연금보험의 필요성은 점점 강화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얼마 전 지급된 재난지원과 재난소득은 국민들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 코로나19와 앞으로 다가올 은퇴시점과 비유해 보면 그래도 괜찮은 사람은 누구일까? 재난소득 10만 원, 20만 원과 같은 어쩌면 작은 금액도 현재 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 결국, 은퇴시점에서 소득이 줄거나 끈긴 시점에 매월 재난소득과 같이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노후 연금은 현 시대와 앞으로의 시대에는 가장 필요한 보험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떠한 연금을 지켜야 하고, 어떠한 연금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먼저 2003년 전 가입한 연금보험 상품은 지켜야 한다. 당시에는 투자형 연금상품들이 거의 없던 시대로 대부분의 연금보험 상품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이율이 떨어져도 확정적으로 금리를 보존해 주는 상품들이 출시됐던 시대이다.

 

보험상품의 장점은 가입시점의 약속한 조건이 현 시대에 불리하게 바뀌어도 가입시점대로 소급 적용해 준다. 당시 장기간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대부분의 인식도 없었고,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비싸다는 생각과 연금보험 상품보다 단기간 현금을 만들 수 있는 예·적금 등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진 않았지만 당시 출시됐던 연금보험 상품들의 확정이율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 15%이상 현재까지 적용을 해주고 있다.

 

또한 옵션기능으로 물가상승 반영, 중간에 장수축하금, 배당금 등의 옵션까지 부과돼 지급하는 상품들이 있었다. 현재 시점에 이런 연금상품을 갖고 있다면 절대로 해지해서는 안 된다. , 국내 보험사가 아닌 외국계열의 보험사를 통해 가입했다면 당시에 가입했다 해도 높은 사업비와 낮은 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년도에 가입돼 있는 연금상품이 있다면 전문가를 통해 한 번 쯤은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현재는 연금보험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는 위에 언급했던 것과 같은 높은 확정이율과 옵션을 제공해 주는 상품은 없다. 만약 고금리를 제시하고 해당 상품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있으니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유는 초 저금리로 높은 이자를 적용해 줄 수 있는 연금보험상품을 만들 수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는 확정금리 형태의 보험을 만든다는 것은 보험사로써는 상당한 역 마진 RISK라는 것을 보험회사는 이미 학습했기 때문에 수명까지 증가하고 있는 지금 위와 같은 고금리형태의 연금보험을 만드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을 준비하려면 이율을 확정해 주는 상품보단 장기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헤지(hedge)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같은 노후준비 상품을 활용하면 좋다.

 

하지만 선택에 고민되는 부분은 원금보장이 안 되는 투자라는데 있다. 투자는 성과가 잘 나오면 분명 상당한 이득이 될 수 있지만 선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혹시나 원금을 잃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에 선 듯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화장실에 갔는데 멀쩡하고 깨끗해 보이는 변기라도 뚜껑이 닫혀져 있으면 왠지 열기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투자는 이렇게 보이지 않은 결과라는 이유 때문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우리가 결혼을 하고 첫 자녀를 갖기 전에는 상당한 두려움과 힘듦이 있었다. 이유는 처음이라는 이유 그리고 혼자 해야 한다는 이유 그리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 그리고 금전적인 부담이 가장 크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누군가에게 미리 조언을 받고 배우자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현명하게 잘 경험하고 나면 셋째 이상을 출산 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 투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노후준비로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제대로 된 상품 선택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하고, 은퇴준비라는 숙제를 즉흥적 무계획 실행이 아닌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와 함께 관리하며, 장기투자 하면 된다.

 

, 투자 상품의 단점은 RISK인데 위험은 관리가 가능하다는 속성이 있다. 또한 RISK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높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 투자는 상품선택도 선택이지만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사실상 문제는 이러한 관리를 할 줄도 모르고 투자 수익에 대한 프리미엄만을 강조하고 판매한 설계사들도 문제란 생각이다.

 

현재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대표 금융기관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로 들 수 있다. 금융사마다 많은 노후연금 상품들이 존재하고, 그 많은 연금상품들의 유리함과 기능은 각기 다르다. 나에게 적합한 노후준비 전략을 세워 현명한 노후준비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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