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통해 알아보는 극 현실 노후대비 솔루션- 이해(2)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10-11 15:43

 

과거 흑사병은 14세기 중반, 불과 수년 동안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사망에 이르렀다. 또한 흑사병은 쥐벼룩 외에 인간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도시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고, 기록에 따르면 숫자로는 2,500만에서 6,000만 명에 이르는 유럽인이 흑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시는 농업이 대부분이라 사람의 일손이 더욱 시급해 노동력은 매우 귀중한 상황이 돼 당시 농노의 신분에서 일을 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 등장했고, 많은 사람들은 죽었지만 생존한 사람들에게는 살기 좋아진 측면도 존재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현재 코로나19와 흡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 과거를 돌아보면 전염병과 사건 사고는 지속적으로 있었고, 그로 인해 사회는 변화와 발전을 반복하고 그것이 누구에게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복되는 수많은 위기 속에 앞으로도 세상은 발전해 가고 변화를 반복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19는 현재의 많은 사람들의 삶에 많은 영향과 변화를 주었고, 앞으로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노후준비 방법에도 많은 변화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먼저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신체이다. 이번 코로나19는 스스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가볍게만 여기게 됐던 질병과 사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는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고, 질병과 사고에 대한 인식을 달리 갖게 만들었다. 수명이 증가되는 만큼 그에 대한 위험률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노후준비에서 질병과 사고에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근로기간 보다 노후생활 기간이 길어진 만큼, 위험률이 증가한 나이에 무방비 상태의 의료비용은 근처 시장이나 Mart에 가서 단순히 생활비를 절약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세상이 돼 가고 있다.

 

, 과거 장수가 축복이라 하였지만 무병장수는 불가능하고 유병장수를 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100세 이상의 의료비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근로기간과 소득으로는 의료비뿐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준비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의료비, 생활비, 세금 등 지출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아닌 무조건 해야 하는 지출인 고정지출이 점차 늘어나 늘어나는 수명만큼 현실적으로 은퇴 후 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져 간다. 그래서 코로나19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의 은퇴는 지금처럼 폐업하고 실직하고 소득이 끊기거나 줄어든 상황에 얼마나 버틸 수 있냐는 것이 맹점이다.

 

그것이 앞으로 나의 은퇴의 극 현실적인 노후대비의 ‘Key Point’가 될 것이다.

 

앞서 칼럼에서 필자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은퇴준비에서 시간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세에 소득이 시작돼 60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벌어서 불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봐야 30년이고, 이후에는 자산을 불리는 기회비용 보다는 지출에 대한 RISK가 커지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 후 불리기란 쉽지 않다. ,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하게 주어진다.

 

나에게 주어진 불릴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향후 나의 노후에 대한 삶의 질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테크에 대한 시간을 젊을 때 너무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오히려 증가된 수명으로 인해 근로기간은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간과하게 만들어 불릴 수 있는 시간을 점점 축소하게 만든다.

 

이처럼 조금만 생각을 정립해 본다면 앞으로 노후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를 통해 사전예방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다. , 노후준비의 ‘Key Point’는 젊을 때부터 노후대비의 중요함이 조기 교육되고 스스로 납득돼야 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습관을 지니게 해야 한다.

 

노후는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어떠한 모습으로든 찾아온다. 나의 노후의 모습이 추한 모습이 아닌 아름답기 위해 스스로의 노후준비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다음 칼럼은 극 현실 노후대비에 대한 실행 방법과 유의점에 대해 세분화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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