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우리 집 보험점검(5)- 갱신형보험 VS 비갱신보험 준비방법과 활용전략은?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1-03-27 21:43 수정일 : 2021-03-28 15:53

 

저번 주에 이어 갱신형보험과 비갱신보험의 준비방법과 활용전략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지금부터 갱신형보험과 비갱신형보험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갱신형보험과 비갱신형보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려면 우선 보험료와 보장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장도 좋은 상품은 없다. 하지만 비슷한 보험료에 더 좋은 보장은 있다. 그리고 일찍 준비하면 좋은 보장 상품은 분명 존재한다. 비슷하고 같은 말 같지만 분명히 다르다. 이 차는 외제차인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요? 알고 보면 사고 차량이거나 침수된 차이거나 차량 키로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험 가입해 주세요. 저희는 손해보고 이거 이거 선물도 드려요. 결국 이런 말에 속아서 잘못된 상품들을 가입한다. 보험료가 저렴한데 이 만큼이나 보장해줘요. 그리고 선물도 드립니다. 물론 모든 판매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하게 보이는 것을 내 밀어 보험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판매하는 것, 대표적인 갱신형보험의 판매 수법이다.

 

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은 말도 안하고 포장지만 겹겹이 싸서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큰 일난다는 점이다., 법규 위반 시 특별이익을 제공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징역 또는 벌금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갱신형보험이 나쁘다, 비갱신형보험이 좋다 논쟁하기보다는 두 보험을 잘만 활용한다면 보험료도 좀 더 저렴하면서 보장도 좀 더 좋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썩어도 준치, 개똥도 약에 쓸려니 없다가 아니라 즉, 개똥도 약에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갱신보험과 비갱신보험을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보험가입의 순서부터 기억하자! 젊고 건강하다면 비갱신보험 하지만 60세이상 고령자라면 갱신보험이 유리하다. 이유는 고령자일 경우 보험료를 납입하는 과정에 조기에 아픈 확률이 높다 또한 현재 고령자일 경우 기대여명(평균수명)이 상대적으로 낮다.

 

예를 들어 65세인 남성이 20년납 100세 보장을 받으면 85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장 받는 기간이 15년이다. , 오히려 갱신형보험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보장을 못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한 갱신형보험에 가입한다 해도 갱신시점 갱신을 하지 않는다면 보험료 인상을 막을 수 있다. 과거 갱신형보험의 갱신주기는 3, 5, 10년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갱신주기가 20, 30년 긴 상품들이 존재한다.

 

만약 현재 나이가 30세이고, 9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20년 갱신기준, 3번 갱신을 하고 인상된 보험료를 60년 내야 하지만 현재 나이가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20년 갱신기준 1번만 갱신을 해도 갱신시점이 80세가 넘어간다.

 

현재 고령자의 평균수명은 80세 정도이니 80세 정도까지 보장받는다 가정하면 20년 정도만 보장 받고, 갱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되면 갱신형보험이지만 보장을 더 준비할 수 있고, 오히려 보험료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80세 이전에 아프지 않고 더 오래 산다면 어떻게 하지? 고민될 것이다. 그래도 갱신형보험을 활용하면 된다. 현재 기준 갱신률을 비교해보면 80세 이후 오히려 보험료는 인하된다. 그 이유는 현재 고령자 기준 상대적으로 평균 수명이 낮아 80세 이후에는 아직까지 보장을 받는 사람보다는 사망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더 인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 번 더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굳이 비싼 보험료로 비갱신형보험을 준비하는 것보다 갱신형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리고 무조건 젊다고 비갱신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만약 집안에 가족력이 있다면 비갱신형 + 갱신형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유효하다. 이유는 가족력은 특정 나이 때 아플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집안의 가족력이 4060세 사이라면 비갱신형보험 위에 해당 나이 동안만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갱신형보험을 더해서 준비하는 전략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3, 5년처럼 갱신주기가 짧은 것이 보험료가 더 저렴하지 않을까?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갱신 시점마다 보험료가 줄어든다면 오히려 유리하겠지만 현재 점점 수명은 늘어나고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보험료 인상률은 점점 높아지고 또한 보험료를 만기 때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갱신주기가 짧은 갱신형 상품은 상대적으로 RISK가 클 수밖에 없어 비추천한다.

 

정리를 하자면, 갱신형보험과 비갱신형보험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 하드라, 저렇다 하드라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와 TV에 나오는 단편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보험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기준이 되어선 안 된다. , 나를 기점으로 나의 현재 기준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차량 또는 주택을 구매할 때도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매를 하듯, 보험도 현재 나의 소득, 병력, 직업, 납입여력, 연령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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