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월급, 2020년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 활용하기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0-11-08 15:58

연말이 되면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그건 바로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이다. 그래서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가 1030일부터 시작됐다.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란? 신용카드 사용내역, 예상세액, 절세 팁과 같은 정보를 미리 보여줘 연말정산 절세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홈텍스에 접속해 총 급여와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을 입력하고, 계산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계산된 나의 예상 신용카드 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 보기는 지난 9월까지의 신용카드 등의 사용 내역을 제공하고 있고, 작년에 입력한 항목별 공제금액을 수정 입력하면 올해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그 중 주목해야 할 사항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공제대상 총 급여의 25%초과 사용 액과 공제율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카드 소득공제가 소비 시기에 따라 대폭 확대 적용된다. 특히 공제 한도액이 30만 원씩 상향했고, 47월까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최대 8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됐다. 공제한도가 30만 원씩 늘어나면,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의 공제 한도는 300만 원에서 330 만원, 700012,000만 원 공제 한도는 25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12,000만 원 초과자의 공제 한도는 20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또한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총 급여 7,000만 원 이하만 해당),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액도 따로 확인할 수 있고, 한도와 무관하게 각각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 납세자는 10월 이후의 지출 내역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 공제액을 확인해 앞으로 카드를 얼마나 써야 소득공제액을 늘리 수 있는지에 대한 연말정산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재 소득이 줄거나 정체된 현실에 단순히 소비를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 개인 입장에선 가장 먼저 불필요한 지출과 필요한 지출을 구분 지어야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필요한 지출은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소득공제 효과를 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현재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에서는 연말정산 내용과 함께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제공해 과거보다 왜 세액이 올랐는지, 내려갔는지 원인 확인이 가능하고, 근로자 각자에 맞는 맞춤 절세 도움말과 유의사항들도 알려주고 있다.

 

이번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정책과 변화가 있었던 만큼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통해 미리 연말정산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남성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돼 총 급여액에 포함되지 않고, 생산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에 대한 비과세 요건도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이하로 확대됐다.

 

과거 무심결 아무렇게나 해왔던 연말정산, 수입 지출관리, 세금지출, 금융상품 가입, 부동산매매, 교육비 지출 등 코로나19로 위기가 오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처럼 어떠한 과정이든 세상의 이치는 똑같다. 사람은 항상 당장 눈 앞에 위기가 닥쳐야 그때서야 급한 불을 끄려 한다. 하지만 급하게 불을 끈다는 것의 의미는 나아지는 것은 없고 최소한의 손해를 줄인다는 의미이다. ,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의 시행 목적도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하면 많은 비용을 덜 부담하고, 환급 받고, 준비할 수 있다는 이치이다.

 

이처럼 재테크는 꼭 돈이 있어야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구나 수입을 만들고 지출을 한다. 동일한 조건, 동일한 환경에서도 단 하루, 한달, 1년만 지나도 자산의 축척 되는 속도와 결과는 분명 다르다. 이것이 장기로 갈수록 누적되는 갭의 차이는 커진다.

 

아마 코로나19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분명 사람은 실수를 항상 반복한다. 하지만 기회는 실수하는 것은 인정하고,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는데 있다. 토끼와 거북이와 같은 이솝 우화에서도 느리지만 천천히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간 거북이가 결국 승리한다. 결국, 천천히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이야기이다.

 

돈이 없다, 빚이 많다, 돈이 많이 나간다 등 아직도 수많은 핑계로 아직도 미루고 시작을 미루고 있다면 거북이처럼 갈지언정 이러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해 보길 바란다.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는 국세청 온라인사이트 홈택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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