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김남현 의원 5분발언= 경계선 지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작성일 : 2021-11-18 11:07

지난 17일 열린 강동구의회 제287회 정례회 제1차본회의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김남현 의원(명일2·상일동)= 경계선 지능은 slow learner, 즉 느린 학습자라고도 한다. 경계선 지능은 IQ71이상 84이하 사람을 말한다.

 

대부분 주의집중이 어렵고 적절한 상황판단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감정표현이나 의사소통에 서투른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학습이나 또래 관계에서 두드러지게 어려움을 겪는다.

 

지적 장애인은 국가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 수가 있다. 정상인은 사회 속에서 경쟁하면서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경계선 지능은 지적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정상인도 아니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낙오되고 도태된다. 이런 경계선 지능은 철저한 소외계층이 돼 버렸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8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 학급에 3명꼴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에서도 마치 없는 사람처럼 여겨져 버렸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들이 초기에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평균 지능 범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반대로 방치되는 경우 인지기능이 지적장애 수준으로 퇴행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초기의 개입과 맞춤형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제까지 관심 밖에 있었던 경계선 지능 아동들이 그들 부모만의 절실한 헌신이 아니더라도 공교육 안에서 그들의 습득 속도와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다.

 

경계선 지능 아동들이 우리사회의 기다림과 이해 속에서 성장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강동구의 경계선 지능 아동 실태 파악을 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해서 경계선 지능 아동들이 일상생활의 기초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자립과 기초역량이 강화된다면 이 또한 진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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