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윤정식 의원 5분발언= 사람과 길고양이 공존 시대, 송파구청 인식 수준은?

작성일 : 2021-05-21 15:10


 

18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윤정식 의원(거여2·장지동·위례동)= 우리는 지금 반려동물 양육인구 약 1,500만명 시대에 살고 있다.

 

반려 인구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기동물 즉 주인이 돌보지 않거나 주인이 없는 개나 고양이들의 환경은 생각보다 더욱 심각하다.

 

길고양이들에 대한 최근 3년간 조사에 따르면, 로드킬로 사망한 고양이만 11만 마리에 달하고, 생존에 취약한 새끼들의 50%가 생후 한 달을 채 못 넘기고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도시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송파구의 동물사랑 인식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그나마, 송파구청 동물복지팀이 신설된 지 3년차라고 하니,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3년차 다운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길고양이 TNR 사업은 송파구 내 66개 동물병원 중 유일하게 한 개 병원에서만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강남구 TNR 사업까지 함께 위탁받아 하고 있는 관계로 중성화 수술이 편중되고 포화돼 수술 대기 순서가 100번째가 넘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도 다행히 포화상태인 동물병원에서 생식기능을 제거하는 중성화 수술을 받는다 해도, 먹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다시 방사할 경우, 건강에 큰 무리가 와서 생명에 위험이 존재하는데, 먹이 공급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는 현재 송파구에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송파구 인근 지자체인 강동구에는 60, 강남구에는 41, 서초구에는 25개나 구청에서 설치한 급식소가 있는데, 왜 송파구에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한 곳도 없나?

 

송파구 동물복지에 없는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선진형 동물보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서, 동물복지팀에 수의사는 한명이라도 있나? 송파구 동물보호 조례에도 설치하라고 돼 있는, 동물복지위원회는 언제 구성할 것이며, 명단만 구성돼 있는 자원봉사단이 아닌, 활동하는 캣맘 자원봉사단은 구성돼 있나?

 

송파구는 동물복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마시고,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송파구 인식수준은 당연히 높아지리라 생각하면서, 저 또한 계속 함께 할 것이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

송파구의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