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금은 안전하신가요?(1)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1-04-04 15:10

최근 기사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인들이 내야 할 주식 분에 대한 상속세가 11조 원대로 확정됐다고 한다. 이 회장 상속인의 상속세 규모는 주식분만 따져도 역대 최대이다. 또한 주식 외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땅과 서울 한남동 주택 등 부동산 상속분도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는 이번 년도 4월 말까지다. 이렇다 보니 11조의 상속세를 부담하기 위해 최근에는 미술품을 세금을 부담하는 물납제 도입 검토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속에 대한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일까? 아마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지역이 발전해 가고 있고 그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에서 나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보유재산의 증가로 연결되어 현실에서의 세부담까지 늘어나 어떻게 보면 남의 이야기지만 어떻게 보면 나의 이야기일 수 있는 어떤 시점에서 보는지에 따라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남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세금과 상속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상속은 부모가 사망하면 받는 것이 상속인가? 답변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얼마 전 사망한 가수 고() 구하라의 경우 사망 후 오히려 부모와 형제에게 자산이 상속됐고 그로 인해 어렸을 때 떠난 친모와 재산 상속에 대해 법적인 다툼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처럼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시점에 따라 무조건 한번은 상속자가 되기도 상속인도 되기도 한다. 또한 가족이라면 상속에 대한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상속세에 대한 고민은 상속을 받기 위한 상속인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상속세의 부담을 받기 싫으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속을 포기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다가 올 상속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 증여와 상속을 혼돈하는 분들이 있다. 생존해서 재산을 넘겨주는 것을 증여라 하고, 사망을 하면 받는 것을 상속이라 한다. 증여, 상속 물론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둘 중에 꼭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답변은 상속에 대한 준비하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증여는 생존했을 때 일부 부분적인 자산을 주는 것이라면 상속은 전체의 자산을 더해 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금액의 규모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일단 무조건 사망을 하게 되면 상속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상속을 받아야 하고 6개월 이내에는 상속 자산의 해당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나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뿐 자산의 크기와 상관없이 적든 크든 상속자가 되기도 상속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중요한 상속에 대한 문제를 간과하고 단순하게만 생각하다 보니 형제간 그리고 가족간 돈에 대한 문제와 분쟁이 발생해 서로 불편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유언장을 작성, 법률적 공증을 통해 자신의 소유한 재산,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해 상속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세금은 평생 내야 하는 것이다.

 

불법적인 탈세는 절대 안 된다. 하지만 절세는 가능하다. 절세는 내가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줄이거나 안 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리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다. 아마도 불리는 건 보이지만 절세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서인지 간과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똑똑한 자산관리는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법, 덜 지출하는 것이 아닐까? 평생 내는 세금을 줄이면 확정적 수익이 된다. 또한 세금은 모든 자산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어 하나의 세금을 줄이면 다른 비용까지 함께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당장 보이지 않는 것을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대비하고 대처하는지에 따라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세금과 절세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 세금과 절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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