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는 평안하십니까? (4)- 노후준비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1-06-21 10:01

노후준비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저번 칼럼에 이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셋째, 빚도 재산? 부채 상환 계획을 세워라.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지금의 고령자들 모습은 결코 가난한 노인의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자산이 늘어났지만 문제는 부채도 그만큼 많다는 데 있다. 과거 모습을 돌아보면 빚이 조금만 있어도 큰일 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빚도 자산이라는 말이 성행했고,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평생 일해도 상환하기 힘든 빚을 당연시하며 지어왔다. 하지만 문제는 소득이 있는 근로기간 동안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퇴직을 앞두게 되는 50대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50, 부채가 많으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자. 젊어서 소득이 있을 때는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한다. , 생활비와 그 외 각종 지출을 하고도 대출이자는 스스로 충당이 가능하고 남은 돈을 가지고 자산축척도 가능하다. 하지만 50세가 넘어 정년 퇴직을 하게 되면 소득의 흐름자체가 단절돼 버린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게 되면 모아둔 돈을 가지고 조금씩 인출해가며 살아가야 하는데 퇴직 전에는 생활비와 다른 지출을 하고서도 소득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지만 퇴직 이후에는 내가 필히 써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비 지출을 줄이고 줄여서 갚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문제는 이자만 갚던 대출 원금 상환의 압박이 시작된다. 퇴직 전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 대출 만기 연장 등이 가능했지만, 퇴직 이후 대출 연장은 거의 불가능해 진다. 그리고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대출은 부동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해도 이미 대출을 받아 유동성이 없고, 상승한 집값으로 인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부담 또한 가중된다.

 

결국,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아서 부채를 줄이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부채는 노후의 큰 위험자산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은퇴 전 또는 은퇴 후 부채 상환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자산관리, 적립 방식에서 인출 방식으로 방법을 변화시켜라.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무조건 안 먹고, 안 쓰고, 아끼고 모았다. 그리고 그러한 돈을 내가 아닌 자녀를 위해 사용했고, 남은 여생은 자녀에게 의지하며 남은 돈은 자녀에게 상속해 왔다. 여생이 짧다 보니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안 먹고, 안 쓰고, 모은다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근로기간 보다 은퇴 후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우리는 20년 남짓 근로기간 동안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의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후에 충분한 돈을 모으는 것은 아마도 모두의 숙제일 것이다. , 돈을 모으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전략이 될 수 없다. 앞으로의 노후를 위한 적절한 자산관리 방법은 적립의 방식에서 인출해서 사용하는 인출로써 전략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노후자금 인출 전략을 세우려면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이 있었고 제대로 노후준비를 해왔다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 중 적어도 2개 이상은 있을 것이다. 만약 집이 있다면 주택연금도 인출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65,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은 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변액연금보험은 가입 후 최소 1015년 이후,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만60세 이상일 때 신청 가능하다.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연금의 종류를 파악하고, 해당 연금에 대해 인출가능 시기를 미리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노후자금에 대한 인출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는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노후자금의 실수령액을 늘리려면 세금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은 연금 수령시점 연금소득세를 부과한다. , 연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부담이 커진다. 주택연금도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대출로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지만 부동산 비중에 대한 세부담은 그대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이기 때문에 연금 수령 시 세부담이 없어 연금의 실 수령액을 늘리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인출 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인출이라는 것은 모든 돈을 한번에 다 사용한다는 개념이 아니다. , 남아 있는 돈도 잘 운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자금은 무조건 안전하게 운용해야 한다 생각한다. 하지만 안전한 곳에만 투자한다면 물가상승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100세 시대인 만큼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 일부는 위험자산에 투자해 인플레이션과 장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 강동·송파 주민의 대변지 ⓒ 동부신문 & www.dongbu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dongbunews@naver.com